사주 후기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입학이 사실상 확정된 대학원 연구실에 가서 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데, 역 앞에 있는 곳에서 사주를 봤다.

사주를 부르니 일단 나는 전공을 바꾼 것으로 성공할 수 있단다. 학부 때는 전자공학 전공이고 대학원은 전기공학 전공으로 하게 되었는데 일단 공학설계 분야가 내 사주에 들어있기 때문에 이쪽이 나랑 잘 맞는단다.(사주를 어디서 보든 설계가 나랑 잘 맞을거라 하네.) 그리고 내 사주는 24년에는 운이 잘 안 풀리는 사주였는데, 25년도 되면서 이게 점점 잘 풀릴거라고 하셨다. 최소 25년, 26년, 27년 동안 너가 대학원 진학해서 공부하는 전공 분야에서 역량을 열심히 쌓으라고 하셨다. 

그리고 여자는 지금 사귈 필요가 없는데 30대 되면 알아서 여자가 굴러들어올 사주란다. 이건 저번에 철학관같은 데에서도 30 초중반에 여자가 들어올 거란다. 그리고 인간관계적인 면에서도 주변 사람들이 널 심각하게 힘들게 할 사람이 없단다.

돈도 직장에서 얻는 돈으로 너가 돈을 불릴 거고 지금부터 일찍 사업하는 건 비추한단다. 일정 시간 이상은 직장에서 돈을 벌어야 한다고. 주식도 단타는 말고 장기로 해야 한단다. 여하튼 돈이 모일 사주라고는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