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강아지 식단 짜기 플랜
개는 고기만 먹고살 수 없다. 반대로 채소만 먹고살 수도 없다. 이론적으로 개는 잡식성이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개를 키우려면 다양한 영양소를 적재적소에 충족시켜줘야 한다. 물/단백질/탄수화물/지방/비타민/미네랄은 동물 섭취해야 할 6대 필수 영양소로 꼽힌다. 단백질과 지방은 잡식성인 개들에게 삶을 유지하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중요 영양소이다. 많은 양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탄수화물 또한 에너지 생성과 원활한 소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
물과 3대 영양소의 중요성은 긴 설명이 필요치 않다.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비타민과 미네랄의 역할이다. 그들이 몸 속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빠짐없이 해야 건강한 몸의 기능이 유지될 수 있다.
비타민은 미네랄과 함께 셀 수 없이 많은 몸속 기능을 정상적으로 작동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만약 비타민이 결핍된다면 이상 행동, 체력 부진 등 여러 증상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비타민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수용성 비타민 / 비타민 C & B complex
지용성 비타민 / 비타민 A, D, E & K
지용성 비타민을 살펴보자. 지용성이란 지방과 함께 몸속에 흡수된다는 의미인데, 이 말인즉슨 지방이 없으면 비타민도 충족되지 못한다는 말이다. 만약 지방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며 지방과 함께 위에 열거된 지용성 비타민 또한 섭취가 불가능하다. 그에 대한 결과는 지방과 비타민의 동시 결핍이다.
우리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이 셋 영양소는 비교적 쉽게 어떤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렇다면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영양제를 따로 먹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일 년 내내 영양제로만 그들의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은 이상적인 방법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다소 번거로울 수 있어도 비타민이 듬뿍 들어있는 음식을 챙겨주는 편이 우리 집 강아지에게는 훨씬 더 좋다.
비타민A는 주로 간에 있는 지방 세포에 저장된다. 이 비타민은 어린 강아지에게 특히나 중요한데, 이들이 모유를 꼭 먹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모유에 비타민A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모든 비타민B 복합체가 그렇듯, 티아민 또한 몸속에 저장되지 않는다. 이 말의 의미는 꼭 음식으로 섭취를 해야만 충족이 된다는 말이다.
채식주의 위주의 식단을 하는 개들은 이 비타민을 꼭 따로 섭취해야 한다.
다른 비타민 B 복합체들에 비교하자면, Niacin은 결코 빠져서는 안 될 비타민 중 하나다. 이 비타민 또한 채식주의 위주의 식단을 가진 개들에게는 따로 보충해줘야 할 비타민이다.
Pantothenic acid는 몸속으로 흡수된 후 이곳저곳에서 쓰이는 과정에서 파괴된다. 우리가 이 비타민을 꼭 음식으로 보충을 해줘야 하는 이유다.
이 비타민 또한 제 몸을 불태우면서 기능을 다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비타민이다.
날계란 흰자에 함유된 효소는 Biotin을 파괴시킨다. 그러나 노른자에는 Biotin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만약 계란을 먹이고 싶다면, 흰자는 말고 노른자만 배식하자.
이 두 비타민은 적혈구를 생성하기 위해 같이 일한다.
건강한 개들은 포도당을 통해 비타민C를 몸속에서 자동적으로 생성해낸다. 하지만 그 양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보충제이든, 음식으로든 섭취를 더해줘야 한다.
개는 식단과 햇빛에서 비타민D를 얻게 된다.
'노화방지'라는 중책을 맡은 비타민E는 불포화지방의 과산화 작용을 막는데 리더 역할을 하는 비타민이다. 즉 식단에서 불포화지방의 비율을 늘리고 싶다면 이 비타민의 섭취 또한 반드시 늘려야 한다.
비타민 C와 같이 비타민K 또한 몸속에서 자동으로 생성된다. 하지만 비타민C와는 다르게 추가 배식은 필수 아닌 옵션이다.
개의 품종, 나이, 환경 그리고 암컷의 경우 임신 유무에 따라 필요한 비타민의 종류의 양이 달라진다. 때문에 보다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해서는 내 개의 행동과 성격, 주변 환경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선행돼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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