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프레소 & 크로와상
밀라네제에게 커피와 크로와상이 아침식사다
나도 그렇게 먹고 지냈다.
그러고 싶어서 밀라노에 갔거든.
첫날은 에스프레소 한잔은 세 모금
둘째 날은 에스프레소 한잔 두 모금
셋째 날은 갈색 설탕 넣고 신나게 젛어서 녹인 후 원샷 원킬!
이날부터 밀라네제로서 셀프 자격부여함
우유 한잔 더 추가 주문한 날
뜨거운 우유 나와서 당황
실은 갈증 해소하고 싶어서 주문.
이태리는 차가운 우유 먹을 줄 모르는 사람들.
스팀우유 또는 뜨거운 우유만 마신다
그러니 당연히 우유주문하면 핫밀크 나오지.
출국 전전날은 카페 쇼케이스 보며
맛있어 보이는 이것저것 무지성으로 주문했고
트레이를 받은 뒤에야 양이 많아서 당황했다.
그래도 다 먹었음
어떤 날은 아침 브리오시로 시작해서
늦은 밤 브리오시로 마무리한 날도 있다
그리고 커피와 에스프레소는 최고의 조합이다.
한식에서 밥과 함께 먹는 김치 같은 조합이랄까?!
실은 커피랑 그리 친하진 않다
마니아 뭐 이런 거 아니다.
그런데 밀라노 커피는 내내 실컷 마셨다.
음…. 이태리는 커피가 가장 맛있는 나라다.
10일 동안 아마 2달치는 마셨을 거 같다.
한국 돌아와서 이태리 에스프레소 생각날 만큼.
밀라노에서 만난 지인분의 조언
커피 실컷 마시고 가세요.
이태리 커피가 젤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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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바에서 에스프레소 주문하면
이 사람들 잔을 마구 던지듯이 세팅한다
조신하지 못하게 그릇 부딪히는 당황스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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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카페의 잔이 두꺼운 이유
쉽게 깨질까 봐가 이유인 줄 알았다.
적당한 온도로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란다.
잔이 항상 따끈하다.
아이스커피가 없다.
최근 스타벅스는 아이스커피 있다는데..
이태리스타일은 놉
아~ 그래서 잔을 던지는구나
조금이라도 식기 전에 서빙하려고..
바로 원샷
왜? 가장 맛있는 온도에서 먹어야 하니까.
출장으로 다닐 땐 호텔조식만 먹었다
그땐 이런 맛을 몰랐지
지금은 나도 모르게
서울의 나인데도
커피머신의 에스프레소 버튼을 누른다.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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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케잌, 크로와상을 추가주문 후 먹기 전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