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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아파텔 M
by Be Here Live Here Aug 05. 2018

집이 잘 나가게 하는 비결

매도와 세를 쉽게 나가게 하는 믿거나 말거나 비법

미스터리 아파텔 M은 8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모든 공동주택 단지들은 입주기간을 앞두고는 많은 매물들이 쏟아져 나오기 마련이다. 그것이 매도이든 전세월이든. M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매도나 세를 놓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과연 내 집이 잘 나갈까?'라고 끙끙대는 태도를 가지기 마련인데, 이는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평화로운 해결은 다른 태도를 선택할 때만이 나온다. 이러한 다른 태도는 나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기에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이제까지의 성공확률은 100%였기에 여기에 소개한다.



[1단계] 냉정한 셀프 모니터링을 한다.

 

스스로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내가 자금이 넉넉하여 매도나 세를 급하게 진행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인지, 아니면 그 반대여서 매도나 세를 되도록 빨리 진행하는 것이 나은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셀프 모니터링 없이 욕심에 휘둘릴 경우, 스스로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마주할 수 있다.


[2단계] 자금계획에 맞는 지혜로운 선택을 한다.


만약 자금이 넉넉하다면 급매나 급전월세 물건이 사라지기까지 여유를 가지고 기다린다. 조급증의 에너지가 사라진 곳에 새로운 에너지가 들어찬다. 이때 움직임을 개시한다.


자금이 넉넉한 상황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물건을 내놓는다. 그러나 시장을 왜곡시킬 정도의 지나치게 낮은 가격은 '해당 단지 전체 혹은 해당 물건에 어떤 문제가 있는 건가?'라는 의구심을 사람들로 하여금 갖게 할 수 있다. 이런 부정적인 심리의 형성은 (원래의 의도와는 다르게) 거래의 속도를 늦추게 하고 거래의 양을 줄게 한다. 그러므로 '나만 잘 되면 돼'라는 태도를 버리고, '단지 전체가 모두 잘 되면 내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거야'라는 느긋한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급박한 상황일수록 이러한 태도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3단계] 공간에 사랑의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불어넣는다.


돈이 급한 상황이어서 매매나 세가 어서 진행이 되기를 바라는 조급증은 물건에 대한 원망과 미움을 낳는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말을 스스로에게 속삭인다면 미움과 원망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다.    


'아유~짜증 나. 난 운도 없어. 이 이상한 집은 도대체 언제 팔리는 거야.'


'옆의 다른 아파트 단지는 거래가 원활하던데 여기만 이러네. 이 물건이 너무 골치야. 떠올리는 것 자체가 고통이라구.'


이런 마음은 문제를 악화시킨다. 내가 사랑하는 않는 공간을 다른 누군가가 사랑에 빠져 매수해주기를 바라는 것 혹은 세입자로 들어와 주기를 바라는 것은 모순이다. 원하는 바-내면의 태도 간의 에너지 상충은 거래의 흐름을 막는다.  


물론 공간에 대해 미움과 원망이 생겨날 수 있다. 때로 잘못된 투자로 매입가보다 손해를 보고 팔아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것이며, 이럴 때 부정적인 감정은 극대화될 것이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문제 해결의 지름길은 '공간에 사랑의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것'뿐이다.


내가 가지고 있던 물건 중의 하나는 집에서 차로 편도 5시간 거리에 있었다. 매수를 하고 세입자를 들인 후 2년이 지나 매도를 하기로 결정했을 때, 어떻게 매도할지 막막했다. 거리도 멀어 직접 문을 열어주는 등의 관리가 어려웠는 데다, 도보 거리에 중개업소가 전혀 없었고,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중개업소들은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오지(?)여서 어떻게든 혼자 해결해 나가야 했다. 그때 내가 취한 방법이 마음속으로 그 공간에 사랑을 보내는 것이었다. 하루에 몇 번씩 그 공간을 구체적으로 떠올리며 손으로 쓰다듬어주고 사랑과 축복의 말을 보내주었다. 한 달 반 뒤, 집은 선량한 부부에게 수월하게 매도되었다.


몇 년 뒤, 입주장에 매물이 쏟아져 나오는 대단지 아파트도 같은 방법을 적용했다. 나는 그 단지가 지어지는 동안 마음에서 우러난 애정을 가지고 지어지는 모습을 살펴보았다. 1년 반 동안 미분양이었는데도 그 아파트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넌 잘 될 거야')와 믿도 끝도 없는 애정('나는 이 동네가, 네가 참 좋아')이 있었다. 그리고 입주가 시작되기 몇 주 전 즈음, '이 집을 괜찮은 세입자에게 주면 좋겠다. 직거래면 더 좋겠다.'는 마음을 품었고, 이 마음을 품자마자 5분도 안 되어 입주예정자 카페에게 한 수분양자의 지인이 세를 직거래로 구하기를 원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나는 바로 쪽지를 보냈고, 세입자는 제안이 온 수많은 물건들 중 내 물건을 선택했다. 나는 이것이 내가 공간에 사랑의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준 덕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살던 집을 매도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소중하게 아껴온 공간의 가치를 알아봐 줄 매수자가 나타날 것을 믿었고, 집에 사랑한다는 말을 매일 해주었다. 재미있는 것은 내가 잠시 집에 대한 원망과 미움을 가졌을 때는 집에 대한 문의가 없거나 잠재 매수자가 나타나도 그가 직감적으로 이 집과는 연이 없다는 느낌이 왔다는 것이다. 미움과 원망을 사랑의 에너지로 변환시켰을 때, 나는 내가 바라던 거래를 거짓말처럼 수월하게 성사시킬 수 있었다.


[4단계] 먼저 진심으로 주어라.


1~3단계까지 다 했는데도 일이 잘 안 풀린다면, 4단계를 적용할 것을 권한다.


매도를 하거나 세를 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의 마음에는 욕심이 올라온다. 내어주는 것 없이 최고의 성과를 바라는 마음. 그러나 내가 먼저 내어주면, 공간도 순순히 화답을 한다.


예를 들어 집 내부의 상태가 너무 낙후되었다면 필요한 부분을 수리한다. 이때 '어차피 팔 혹은 세를 줄 집인데 돈을 왜 들이나'라는 마음을 갖고 마지못해 돈을 쓰면, 또다시 원하는 바-내면의 태도가 상충되어 거래의 흐름이 막힌다. 반드시 진심으로 돈을 써야 한다. 진심이 담긴 사랑의 에너지는 매수자와 세입자를 끌어당기게 된다.




소유주의 마음이 잔잔한 물결이 이는 바다와 같이 평온한 상태가 될 때, 좋은 운이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매물이 잘 안 나간다고 공간을 미워하고 원망하지만, 문제의 근본은 소유주의 마음에 있다. 그가 공간에 대해 퍼붓는 불평과 불만이 좋은 운을 막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의 직감은 소유주의 밝은 척하는 표정 뒤에 숨겨진 그의 초조하고 불안정한 내면을 감지한다.


혹시 거래가 안 되어 마음을 졸이고 있는 매물이 있다면 위의 4단계 비결을 적용해보기 바란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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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건축&인테리어 디자인과 인간의 관계, 심리학, 일상의 영감, 무심,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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