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당당

동물의 왕국에서의 무기

by Bekay

누군가와 관계의 국면이

협동이나 공생이 아닌

힘 다툼의 양상으로 넘어가거나

그 언저리에 머물러 있다면,

결국 핵심은 누가 기선을 제압하느냐에

승패는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내가 이길 수 있는 존재인지에 대한

탐색이 시작됨과 동시에,

내가 쉽게 정복당할 그런 존재가 아님을

상대방으로 하여금 오인하게 (혹은 믿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즉, 내가 상대방이 모르는 수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우려와

상대방보다 많은 수를 갖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핵심 포인트.


날 어떠한 면으로든

무시할 만한 사람이 아님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것이 핵심이며,

결국 이 모든 것을 총괄하는

하나의 키워드는 당당함이다.


위협의 상황에 맞닥뜨린 목도리도마뱀이

그런 것처럼 말이다.


담대하고, 당당한 것.

생각해 보면 이기는 습관을 가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진 습성이다.

나는 언제쯤 모든 상황에서

담대하고 당당할 수 있을까?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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