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왕국에서의 무기
누군가와 관계의 국면이
협동이나 공생이 아닌
힘 다툼의 양상으로 넘어가거나
그 언저리에 머물러 있다면,
결국 핵심은 누가 기선을 제압하느냐에
승패는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내가 이길 수 있는 존재인지에 대한
탐색이 시작됨과 동시에,
내가 쉽게 정복당할 그런 존재가 아님을
상대방으로 하여금 오인하게 (혹은 믿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즉, 내가 상대방이 모르는 수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우려와
상대방보다 많은 수를 갖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핵심 포인트.
날 어떠한 면으로든
무시할 만한 사람이 아님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것이 핵심이며,
결국 이 모든 것을 총괄하는
하나의 키워드는 당당함이다.
위협의 상황에 맞닥뜨린 목도리도마뱀이
그런 것처럼 말이다.
담대하고, 당당한 것.
생각해 보면 이기는 습관을 가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진 습성이다.
나는 언제쯤 모든 상황에서
담대하고 당당할 수 있을까?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