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전환

그래도 조금씩 긍정적으로

by Bekay

우리는 몸을 쓰면,

불길하고,

불결하고,

천하다는 생각을

남모르게 해 왔다.


남을 위해 요리하고,

불 앞에서 오래 서 있는 일은

고귀하다기보다는

천한 일의 일종이자,

기피해야할 일의

하나로 인식 되어 왔다.


돈을 벌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공부를 잘해서 뿐만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의 노력을

인정함이 퍼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우리는 다르지만,

그 다른 의미로부터

존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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