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조금씩 긍정적으로
우리는 몸을 쓰면,
불길하고,
불결하고,
천하다는 생각을
남모르게 해 왔다.
남을 위해 요리하고,
불 앞에서 오래 서 있는 일은
고귀하다기보다는
천한 일의 일종이자,
기피해야할 일의
하나로 인식 되어 왔다.
돈을 벌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공부를 잘해서 뿐만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의 노력을
인정함이 퍼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우리는 다르지만,
그 다른 의미로부터
존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