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은 찬란한 유산이 있는 곳 맞나?
지난 봄, 서울에서 막 직장생활을 시작한 젊은 연인 한쌍의 이야기다.
우연히 연인중 남자가 먼저 강화도에 들길을 걸으며 사진을 찍을 일이 있었다
작가의 도움과 함께 사진을 찍던 이 청년은 조금 다른 시각으로
찍은 강화 풍경에 매료되어 연신 카톡을 통해 애인에게 사진을 날렸다
잠시후 약 20여분이 지난후,
여자친구는 인터넷을 뒤져서 숭뢰들판 근처의 펜션과 교통편을 알아보고
바로 그 주말 버스를 이용해 바로 그곳에 와서 하룻 밤을 묶고
다음날 오후 늦게 돌아갔다
학교 졸업후 처음 들어간 직장 코트라는
수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갈 만큼 힘든 곳이지만
막상 들어가서 1년간 폭풍처럼 지나간 시간들에 심신이 지친 그녀는
강화의 수묵 담채화 같은 자연과 생얼같이 포장않된 풍경들에
그간의 도시의 때를 벗어내고 편히 쉬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 후, 계절이 바뀌어
다시 강화도에 오지 않을까를 물었다
깨끗이 거절했다.
"너무 멀어요, 버스타고 꼬박 세시간 반 이동했어요
들어 가서는 좋았지만,
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복잡해요.
강화 진입도 너무 꾸리 꾸리 하구요 "
"사실 편히 쉬긴 했지만, 뭔가 기억에 남는게 없어요
사진에 남은 것도 그냥 들판, 들판, 들판 뿐이구요
친구들에게 사진 보여 주었더니, 그냥 아무데나 있는 들판이네 뭐
그래요.
여기가 강화도라 하니까?
<강화도인줄 무엇으로 알수 있어?>
라고 물어요. "
"편히 쉴순 있는데 뭔가 특징이 없어요"
강화도를 말하는 단적인 표현입니다.
그로 인해 " 강화도라는 공간, 지역이 갖고 있는 강한 역사적 자부심과,
해양과 대륙의 문물 교역의 마주침의 과정에서 꽃 피운
그 많은 열매들은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는 이도
유도하는 상징물도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설사 그 흔적을 어디서 마주 친다 해도,
그것이 지금의 강화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즐거움과 지혜, 배움을 경험시키는지는 상호작용은 매우 소심한 정보 전달 정도에 그칠 뿐
적극적인 상호작용의 장치나, 매카니즘이 존재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한 지역의 축적된 역사 문화 사람의 이야기는 어떻게 외부 여행객과 소통하고
상호작용 하며 그들의 삶의 한 추억과 기억으로 축적되어 구전되고
타인을 자극하는가?
그런데 관람자의 삶에서 재창조되어 표현되기 위해서는
관람객과의 감동적인 마주침이 있어야 한다 .
마케팅이라는 도구가 있다,
그러나, 마케팅이 유인은 하지만, 전파는 하지 않는다 .
한 지역을 진입하고 빠져 나가는 사람의 도시 이미지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
바로, 지역의 핵심 컨텐츠와 본질 가치를 대표하는 상징 이미지나,
건축, 설치물 또는 지형, 등에 의해 형성되어진다,
전주 호남 제1 관문
안동 하회마을, 회도는 강물 - 고택양반촌으로 유명
두물머리 두갈래 합강 - 세미원을 보강하여 명소가 됨
강화도 삼강합강과 섬 - 여전히 명소가 되지 못함
상징 샌프란시스코 , 금문교
인천 송도 - 영종대교
런던 타워브리지
부산 광안 대교
시드니 , 오페라 하우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런던 : 빅벤-국회의사당 건물
뉴욕 :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파리: 에펠탑, 개선문
이런 상징들이 우리의 이미지를 자극하여
어느 순간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의 발걸음을 거기에 이르게 하고
사진을 찍고, 블로그나, 페북에 올리고
카스토리를 남기며 SNS 소통을 유발해낸다
즉 - 이쁘게 사진찍고 페북에 올리거나
이쁘게 사진찍어 함께 한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게 할 거리를 찾아 이리저리
여행을 간다
쉬겠다고 여행가서 죽어라 구경을 다닌다
자기 스스로 만드는 컨텐츠를 통해 또다른 자기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상징물이 함께 사진을 찍고 싶고
타인에게 자랑질을 하고 싶은
욕구를 촉발하는가에 달려있다,
하여 그렇고 그런 유사한 경관구조물의 관문은
하던, 않하던 이미지를 기억 시키지 못할 뿐만 아니라,
관문 상징 조형물을 만드는 목적인, 관광, 홍보 등을 촉발 시키기 못한다
그러므로, 관광,홍보를 촉발 시킬, 구전 효과를 노리는 독창적인
예술작품의 선택을 통해 관람자와, 여행자의 심미욕구, 통창적인 발견과 향유 욕구,
주변과의 조화로운 모습을 통한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해야 한다,
2017. 01. 22 강화관문 왜 필요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