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도 맥킨지를 찾는 이유

AI가 분석을 대체할수록 전략가의 가치가 커진다

by BeomView

AI가 컨설턴트를 대체할 것이라는 말이 많았다.
그런데 최근 기업들은 다시 맥킨지와 BCG 같은 컨설팅 회사를 찾고 있다.
이 현상은 AI의 실패가 아니라 AI 시대에 인간의 역할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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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컨설턴트를 대체하지 못한 이유

AI가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했다.


“컨설턴트는 사라질 것이다.”


이 말에는 충분한 근거가 있었다.
컨설턴트의 주요 업무였던 시장 분석, 데이터 정리, 보고서 작성은 AI가 훨씬 빠르게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현실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최근 기업들은 다시 맥킨지(McKinsey), BCG, 베인 같은 전략 컨설팅 회사들을 찾고 있다.


AI가 발전할수록 컨설팅 수요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 현상은 매우 중요한 구조적 변화를 보여준다.


AI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조직이다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면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기술 문제가 아니다.


조직 문제다.


AI를 도입하면 기업은 동시에 여러 질문에 답해야 한다.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조직의 역할과 권한을 어떻게 재설계할 것인가

데이터 구조를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

인간과 AI의 역할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


AI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기업 운영 구조 전체를 바꾸는 기술이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AI 도입을 시도했지만 실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AI를 설치하는 것보다 조직을 재설계하는 일이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컨설턴트의 역할이 다시 등장한다.


AI 시대에 사라지는 컨설턴트

하지만 AI 시대에도 모든 컨설턴트가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


가장 먼저 사라지는 유형은 정보 정리형 컨설턴트다.


예를 들어

시장 리서치 정리

경쟁사 분석

데이터 요약

보고서 작성


이런 업무는 이미 AI가 인간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다.


과거 컨설팅 회사의 구조는 보통 이런 방식이었다.


주니어 컨설턴트가 자료를 수집하고

시니어 컨설턴트가 전략을 정리하며

파트너가 최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AI가 등장하면서 주니어 역할의 상당 부분이 자동화되고 있다.

그래서 최근 컨설팅 회사들은 단순 분석 인력보다 기술 인력과 실행 인력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AI 시대에 살아남는 컨설턴트

그렇다면 어떤 컨설턴트가 살아남을까.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시스템 설계 능력이다.

기업이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조직 구조와 데이터 구조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
이것은 단순 분석이 아니라 기업 시스템을 설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둘째, 실행 능력이다.

보고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시스템을 구현해야 한다.

AI 도입 프로젝트, 자동화 시스템 구축,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같은 일이다.

그래서 최근 컨설팅 회사들은 점점 기술 회사와 비슷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셋째, 의사결정 파트너 역할이다.

기업의 CEO가 컨설턴트에게 묻는 질문은 이런 것들이다.

이 사업을 접어야 하는가

이 시장에 진입해야 하는가

조직을 어떻게 재편해야 하는가


이 문제는 데이터 분석이 아니라 책임이 따르는 전략 판단이다.

그래서 최고 수준의 전략 컨설턴트는 AI 시대에도 쉽게 대체되지 않는다.


이것은 모든 직업의 구조 변화다

이 변화는 컨설턴트만의 문제가 아니다.


AI 시대에는 직업의 기준 자체가 바뀐다.


과거에는 이런 능력이 중요했다.

얼마나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가.


하지만 AI 시대에는 기준이 달라진다.


어떤 구조를 설계할 수 있는가.


정보를 정리하는 사람은 줄어들고
구조를 설계하는 사람의 가치가 높아진다.


AI 시대 인간의 역할

그래서 최근 기업들이 다시 컨설팅 회사를 찾는 이유는 단순하다.


AI가 발전할수록 기업은 더 많은 질문을 하게 된다.

어디에 AI를 적용해야 하는가

조직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가

인간과 AI의 역할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


이 질문들은 기술 문제가 아니다.


전략 문제다.


그래서 AI 시대에도 기업은 결국 인간에게 묻는다.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


FrameLAB 결론

이 현상은 한 가지 사실을 보여준다.


AI는 많은 일을 자동화하지만
기업의 구조와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은 여전히 인간에게 남아 있다.




세상은 복잡하지만, 핵심은 단순합니다.
저는 당신에게 정보가 아닌 '프레임'을 건넵니다.
- 범뷰(BeomVi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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