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을 마치고
개인 sns에 올린 글입니다 2019.4.27~28 서울랜드 피크닉광장
스트라이크뮤직페스티벌을 마치며
먼저 함께 해주신 관객 스텝 아티스트등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잘 마칠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 스트라이크 뮤직페스티벌 덕분에 서울랜드의 베뉴를 좀더 이해할 수 있었으며
6월1일 2일 월디페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질문들을 많이 하셔서 몇 가지 질문들에 답변을 드리려고 합니다
답변임과 동시에 이 자리를 통해 여러분들께 드리는 제 의견이기도 합니다.
1.과연 스트라이크뮤직페스티벌을 다음에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사실 어려울 것 같습니다
티켓세일즈가 전체 제작비의 15%도 안되어서 어마어마한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데 실제 스폰서쉽이 붙기전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1일 4-6만원정도 수준에 2만장을 팔아야 기본운영이 가능한데 쉽지 않네요
현재로는 어려울듯합니다 저희가 열심히 브랜드 세일즈해서 다음번을 기약하겠습니다.
2.바닥이 아스팔트에 대한 우려가 많으신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역시 어려울 것 같습니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듭니다 담배같은것에 대한 화재의 위험도 있구요..[단속해도 피더라구요]
올해는 잠실처럼 잔디에 보호재 깔고 하는 EDM 베뉴는 없다고 봐야 합니다 죄송하지만 저희가 좀더 돈을 벌어야지만 가능할거 같습니다
3.병이나 음료수캔 반입문제
이부분은 정말 안전에 대한 부분입니다 물론 주류스폰서를 보호해야하는 의무도 있습니다
근데 이렇게 단속을 해도 물병도 가끔 날라다닙니다 이걸 캔이나 병이 날라다닌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합니다
앞으로도 이부분은 경호팀과 지속적으로 단속 예정입니다
4.음향문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음향 사운드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운드 세팅이기도 했구요 잠실에 비해 민원도 적은편이었고 규정내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보이지 않은 서브우퍼의 물량도 상당했구요
하지만 야외공연은 FOH 기준으로 앞쪽은 음향 최적화 세팅과 뒷쪽은 약간 약하게 합니다 그 이유는 모든공간에 세팅을 하면 데시벨 콘트롤이 안되어서 민원으로 인한 공연자체가 불가능할수도 있습니다
어렵게 계약한 공간이기 때문에 조금 아끼고 안전하게 사용 하려고 합니다
저희한테는 행복한 음악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음악이 아닌 소음이 될수도 있습니다
5.화장실/교통/푸드
사실 저희가 제일 많이 고민한 문제였습니다 화장실정보 및 지하철안내등은 지속적으로 공지 드리겠습니다
서울랜드는 많을때는 30만명을 수용할수 있는 교통과 푸드 화장실을 갖추고 있는 공간입니다 아직은 공지가 부족하여서 많은 정보를 드리지 못한것 같습니다 지속적으로 안내하겠습니다
6.소통의 문제점
저는 사실 이렇게 SNS로 이야기하는 이유가 이제는 리스너들과 페스티벌 레이버들도 이런 내용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공연중에도 개인 메세지로 아티스트랑 사진찍게 해주세요 / 물건 찾아주세요 / 라운지에 입장시켜주세요 이런 메세지들을 보냅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콘서트연출 페스티벌 연출을 10년 이상 한 연출자기도 합니다 저 공연중에는 연출합니다 공연중에 이런 개인 메세지는 보내지 말아주세요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는게 제 주요 업무입니다 [섭외 연출 안전등등]
마지막으로 왜 스트라이크 뮤직페스티벌을 만들었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에 대한 답변입니다
저희도 대형 페스티벌을 진행합니다 사실 국내에서 제일 많이 페스티벌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작년부터 국내 페스티벌 시장은 페스티벌이 대형화되고 비싸지고 있습니다 경쟁이 심해지니까요
가격도 좀 저렴하고 좀더 어린친구들도 같이 즐길수 있는 페스티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수준이 대형 페스티벌의 퀄리티에 절대 밀리지 않는 그런 마음으로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을 기획했습니다
물론 현재까지는 금전적으로는 실패 일수 있습니다 다만 저희가 퀄리티나 그레이드가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기획이 성공할수 있게 많은 페스티벌 러버들의 도움 부탁드립니다
4월27일 28일 스트라이크 뮤직페스티벌을 무사하게 마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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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의견이니 개인sns에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