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배움의 연속 배움의 연속
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다.
호떡 반죽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밤새 준비한 반죽을 덜어 차에 있는 냉동실에 넣어 보관을 한다. 그렇다고 반죽이 얼면 곤란하다. 여러모로 신경을 쓰며 반죽 관리를 한다.
날이 더워지니 과발효가 되어 시큼한 냄새가 난다. 상한 것은 아니어서 먹어도 탈이 나지는 않지만 일단 냄새가 시큼해지고 맛도 그러하니 조심해야 한다.
처음엔 반죽이 그렇게 되어도 잘 몰랐다. 반죽이 처지고 그러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그러다 그런 현장이 "과발효"라는 거을 알게 된 것이다.
미련 없이 반죽을 버려야 한다.
반죽이 아까워 계속 쓰게 되면 손님을 잃게 된다.
반죽을 버릴 땐 마음이 쓰리지만 어쩔 수 없다. 손님에게 잘 못 된 음식을 낼 수은 없는 노릇이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하나 새롭게 배워간다.
어떤 일을 하든 어떤 삶을 살든 계속 배워야 한다.
날이 점점 더워질 텐데 걱정이다. 이렇게 보라호떡 푸드트럭의 여름이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