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예랑시점 Mar 03. 2023

마리끌레르 서른이란마리야, 30번째 생일파티에 초대해요

성수동라이프 #31 마리끌레르 팝업스토어


#마리끌레르 30주년 서른이란 마리야

성수동 팝업스토어 RSG성수


서른이란 마리야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가 서른을 맞이한 마리끌레르가 특별한 30주년 전시를 준비했다. 생일 축하해 마리끌레르! 오리지널 콘텐츠인 마리끌레르 매거진에서 30주년을 기념하며 다양한 이야기가 준비되었고, 성수동에서도 30주년 기념행사를 오픈하다고 해서 다녀왔다.



썸네일이 좀 웃기지만, 일단 재생해보자


영상으로 현장 분위기를 미리 만나보자




서른이라도, 오히려 괜찮아


30년이나 된 매거진이라고 하면 고인물 취급받기 좋겠지만, 마리끌레르는 누구보다 젊다. 30주년 전시도 요즘 스타일로 디지털 콘텐츠다. 무엇보다 이번 30주년 커버 프로젝트를 위해 17명의 셀럽들이 함께 했는데, 그 라인업이 정말 화려하다.



존재감을 보여주는,

디지털커버

HAPPY MARIE BIRTHDAY


대단하다!는 말로 밖에 표현이 안되는 캠페인. 커버스토리 하나 만들기도 쉽지 않은 일인데 우려 17개의 커버 스토리가 나왔다. 그렇다고 17개로 힘을 나눈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커버스토리가 멋진데, 17배의 작업을 했다고 하는 게 맞겠다. 마리끌레르가 얼마나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서 준비하고 힘을 쏟았는지 느껴지더라.

뉴진스, 화사, 선미, 아이브 우기/슈화, 송강, 트와이스 나연, 엑소 카이 등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스타들. 이들의 최근 근황을 보는 것만으로도 반갑다. 여기에 셀럽 한 명당 브랜드가 각각 붙어서 저마다의 스타일과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구찌, 불가리, 까르띠에, 루이비통 등 브랜드 라인업도 화려하다. 어떻게 이런 모델과 브랜드를 다 섭외 가능했지? 마리끌레르의 30년 된 저력을 엿볼 수 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 내부에서는 정말 죽어났..을 것 같다.


다행히 셀럽별 사진 한 장이 아니라 여러 장을 공개했고, 영상도 부분 담겨있어 생생한 커버스토리도 확인 가능했다. 말보다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게 좋겠다. 각 화보마다의 분위기를 즐겨보자.




마리끌레르 인스타그램에서 더 많은 화보/영상이 확인 가능하다

https://www.instagram.com/marieclairekorea/




성수동에 모여 생일을 축하해요


30주년 기념하여 어떻게 공간을 구성했는지 무척 궁금했다. 마리끌레르는 최신의 트렌드를 다양한 카테고리를 가지고 무엇이든 잘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 이번에 공간은 RSG성수에서 열렸다. 참고로 RSG 성수는 바이크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인데, 실제로 그 근처에만 가면 수십 대의 오토바이들이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이커들이 오토바이를 타다가 모여서 커피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누는 아지트 같은 곳. 얼마 전에 리모델링을 마치고 공간을 선보였는데 이제 팝업스토어도 진행하나 보다.



들어가기 전에 포토월에서 사진 한 장 남기기. 행사 하루 전 프라이빗 오픈 행사가 있었는데,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이 찾아와서 포토월에서 사진 촬영을 했다. 생일을 축하해 주러 온 분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파티의 기운을 더하며 많이 사진을 남겼다.



입구 앞 안내 데스크에서 예약 확인을 한다. 분위기를 보니 현장 접수도 가능한 것 같았다. 예약 대기자를 먼저 다 입장시키고, 자리가 있으면 현장 접수하는 분들이 입장 가능했다. 네이버 예약하신 분들에게는 선물이 있었는데, 힌스 마스카라. 선착순 증정인지 모르겠으나 생일 파티에서 선물을 오히려 나눠주다니 감사했다.



그리고 예상치 못 한 선물도 받았으니. 바로 생일잔치에 빠질 수 없는 떡. 마리끌레르면 트렌디한 디저트가 어울릴 것 같지만, 이렇게 고전적인(?) 요소를 넣는 것도 재미있다. 생각보다 떡이 맛있어서 반전.




드디어 입장


바깥에서 보이는 내부 공간. RSG성수의 카페 별관(?)으로 쓰이는 곳이다 보니 사실 내부가 넓지는 않다. 마리끌레르도 공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채울지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이번 30주년 에셋인 셀럽들의 화보와 영상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을 텐데. 그래서 마리끌레르의 선택은 이 디지털 커버를 잘 알리고, 고객들도 직접 체험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내부로 들어가면 대형 디스플레이가 5개가 전면에 차지하고 있다. 이 공간만 해도 거의 면적 1/3은 차지한다. 랜덤으로 영상이 재생되는 것 같기도 하고.



캠페인 명인 ’ 서른이란 말이야‘ 타이틀이 가운데 적혀있다. 직원분이 설명 도와드리겠다며 앞으로 함께 이동한다. 일단 블루투스 헤드폰을 쓰고 앞쪽 디스플레이를 보면



이번 30주년 캠페인을 함께한 셀럽 리스트가 나온다. 김세정, 공효진, 홍수주 등등. 화면 옆 화살표를 누르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서 17명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하나를 눌러보자.




남해이! 아니 노윤서가 “안녕하세요” 밝은 인사와 함께 따로 촬영해 둔 영상이 재생된다. 17명을 모두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저마다의 테마나 영상 컨셉이 조금씩 다르니 다양하게 선택해보자. 헤드폰이 있어서 주위 소리에 방해받지 않고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던 포인트.



트와이스 나연과, 르세라핌 채원. 한 가지 신기했던 점은 뒤에 스크린이 투명했는데 투명 스크린인 것처럼 보여서 더 신기하고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 내가 경험해 볼 차례


한쪽에 위치한 미니 스튜디오. 이 공간의 메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 대기 줄이 조금 있었는데 그만큼 해볼 만한 가치가 있으니 도전해 보자. 흰색 배경지 앞에 서면, 앞에 고정된 카메라가 나를 촬영한다. 그리고 아까 봤던 대형 스크린에서 촬영한 모습이 실시간으로 재생된다.


이때 촬영본에 약간의 합성이 더해져서 마리끌레르 30주년 화보로 바뀌는 것. 이런 건 많이 봤을 수도 있겠다? 싶은데 마리끌레르는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얼굴에 필터를 입혔다. 요즘 유행하는 디즈니 그림체를 적용한 것인데. 얼굴 모양에 따라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 그림으로 바뀌는 것. 틱톡에서 해봤던 그 필터 맞다.


덕분에 사람들이 부담 없이 사진, 영상 촬영에 참여하는 것 같았다. 일전에 비슷한 체험 행사에서는 얼굴이 그대로 노출되니 어색하기도 하고, 많이 참여하지 않는 분위기였는데. 필터를 넣으니 약간의 자신감(?)이 생겨서, 또 SNS에 올리기에도 부담 없고. 굉장히 좋은 전략이라 생각했다.



이렇게 완성된 영상은 현장에서 받은 이메일 주소로 바로 발송해 준다. 인스타그램에 릴스로 올리거나, 스토리에 올리거나. 혹은 개인 소장만 하거나. 아무런 참여 제약 없이 커버 촬영 체험을 하고 영상까지 제공하니 고객으로서 굉장히 좋은 경험. 마리 끌레르 커버의 주인공이 된다는 상상, 생각만 해도 멋지다.



30주년 스타일을 한 번에


입구에 마리끌레르 30주년 매거진을 전시해 두었다. 화보만 모아서 봐도 멋진 작품이 나오는 듯. 원하는 스타 커버를 구매할 수 있는 방식. 내용은 같긴 하지만 17개 버전이라니. 이게 정말 한 달 만에 가능한 일인가요?



EVENT


이번 행사의 이벤트는 조금 특별하다. 나를 위한 이벤트가 아닌 남을 위한 이벤트. 바로 기부 참여가 들어가 있다.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사진을 촬영 후 SNS에 업로드하면 기부 인증서를 발급해 준다. 마리끌레르에서는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동안의 게시물을 합산하여 게시물 수 x 1,000원을 기부한다고 한다. 어쩌면 의미 없는 작은 굿즈보다 이런 가치 있는 기부가 훨씬 더 바람직해 보인다. 업로드 인증하고 기부 인증서도 꼭 챙겨 보자.


#마리끌레르코리아 #서른이란마리야 #마리30 #HMBD

브런치도 되는 건가?




마르끌레르 30주년.

그 속에 숨은 땀과 에너지.


30주년을 기념하는 건은 누구에게나 특별하다. 어느 정도 예산이 나오고, 프로젝트의 윤곽이 잡히고. 사람들의 기대에 호응하며. 하지만 이것을 실행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나 역시 브랜드 40주년, 45주년 프로젝트를 일부 참여했는데, 그 해 모든 역량과 자본을 집중해서 만드는 중요한 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내부, 외부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이 매달려서 집중하는 데 실무자는 그 압박감이 엄청나다. 이 속에서도 마리끌레르의 결과물을 보면 대단하다는 말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17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셈. 여기에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까지 준비했으니 엄청난 에너지가 투여되었을 것이다. 여기에 기부라는 포인트까지 더해 의미까지 담았으니.


짝짝짝. 생일도 생일이지만, 

엄청난 프로젝트를 완성해 낸 마리끌레르, 

그리고 그 속에서 바쁘게 움직였을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마리끌레르 생일 축하해!




HAPPY MARIE BIRTHDAY
해피 마리 벌스데이

/ 위치 /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82-20, RSG 성수
성수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 운영기간 /
3월 1일 ~ 3월 12일

/ 인스타그램 /
@marieclairekorea

 



성수동 라이프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https://www.instagram.com/sungsooodong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