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vs 물적분할'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차이
Feat.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최근 카페에 새로 유입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식을 시작하신지 얼마안 된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주식을 하면서 꼭 알아야하는 용어나 배경지식을 올해는 최대한 많이 다뤄보려고 합니다.
귀찮아하지 마시고 꼭 꼭 읽으셔서 투자에 도움이 되시면 좋겠어요.
이 글을 읽기 전에 얼마전에 작성한 ''자회사 VS 연결회사 VS 관련회사'는 어떻게 구분하지? (Feat. 연결회계와 별도회계)'를 먼저 읽고 오시면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거에요.
https://cafe.naver.com/dinofreedom/31643
요즘 주식 투자하다 보면 '분할'이라는 단어를 심심찮게 보게 됩니다. 특히 대기업들이 사업부를 떼어내서 새로운 회사를 만들고, 그 회사를 상장시키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게 나한테 좋은 거야, 나쁜 거야?" 고민하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오늘은 '인적분할'과 '물적분할', 이 두 가지 분할 방식의 차이를 확실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해요.
왜냐? 여러분의 투자 수익에 직결되는 문제거든요!
인적분할 (Equity Spin-Off) - 기존 주주에게 유리한 방식
1. 개념
쉽게 말하면, 기업이 사업부를 분리해서 새로운 회사를 만들고, 기존 주주들에게 그 회사의 주식을 나눠주는 방식입니다.
즉, 기존 주식을 가지고 있던 주주들은 분할 후에도 모회사 + 신설회사의 주식을 동시에 가지게 됩니다.
2. 특징
-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그대로 유지됨
- 신설회사의 주식이 기존 주주들에게 배분됨
- 모회사와 신설회사의 주식을 둘 다 보유 가능
- 신설회사 상장 후 주가 상승 시, 기존 주주가 직접 이익을 얻을 수 있음
3. 투자자 관점에서 장단점
- 장점: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 그대로 유지되면서, 덤으로 새로운 회사 주식도 받는다? 개이득!" → 기존 주주 입장에서 매우 유리한 구조입니다. 모회사와 신설회사의 가치를 둘 다 누릴 수 있거든요.
- 단점: 신설회사의 가치가 기대보다 낮거나 사업성이 떨어진다면, 주주들이 기대한 것만큼 주가가 오르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기존 주주에게 유리한 방식입니다.
- 실제 사례: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인적분할했던 사례가 대표적이에요. 기존 삼성물산 주주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도 함께 받을 수 있었죠.
물적분할 (Physical Spin-Off) - 기존 주주에게 불리한 방식
1. 개념
이건 인적분할과 다르게, 기업이 사업부를 떼어내서 새로운 회사를 만들되, 그 회사의 지분을 기존 주주가 아니라 모회사가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즉, 신설회사의 주식은 모회사가 100% 보유하고, 기존 주주들은 신설회사의 지분을 한 주도 받을 수 없어요.
2. 특징
- 모회사가 신설회사의 지분 100% 소유
- 기존 주주들은 신설회사의 주식을 받지 못함
- 이후 신설회사가 상장하면, 기존 주주는 해당 주식을 새로 사야 함
- 모회사의 기업 가치가 희석될 가능성 높음
3. 투자자 관점에서 장단점
- 장점: 기업 입장에서 보면, 물적분할 후 신설회사를 상장하면 추가적인 자금을 유치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건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딱히 장점이라고 하긴 어려워요. (상장을 통한 자금 유치가 제일 큰 목적입니다.)
- 단점: "아니, 내가 모회사 주주인데, 내 눈앞에서 좋은 사업부를 떼어내서 새로운 회사를 만들더니, 그 회사를 따로 상장한다고? 난 좋은 사업부의 가치를 보고 투자했는데? 이게 말이돼?" → 네,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손해 보는 구조입니다.
- 실제 사례: LG화학이 배터리 사업부를 물적분할해서 LG에너지솔루션을 만든 후, 2022년에 상장했어요. 그런데 기존 LG화학 주주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주식을 한 주도 받지 못했죠. 결국 LG화학 주가가 떨어졌고, 기존 주주들은 손해를 봤습니다.
인적분할 vs 물적분할 - 비교표로 정리!
복습은 언제나 옳지요?
눈에 쉽게 쏙쏙 들어오도록 비교표로 한번만 더 정리해 보겠습니다.
인적분할은 기존 주주들에게 유리합니다. 주식이 자동으로 배분되고, 분할된 회사가 성장하면 기존 주주들도 이익을 볼 수 있어요.
물적분할은 기존 주주들에게 불리합니다. 신설회사의 주식을 받을 수 없고, 나중에 상장하면 비싸게 사야 할 수도 있어요. 게다가 모회사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아요.
최근 물적분할 방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기관 투자자나 소액주주들이 반대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만약 투자하려는 기업이 물적분할을 추진한다면, 그게 기존 주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Feat. 우리에게 유리한 것은?)
오늘도 주식 투자를 하면서, 꼭 알아야 하는 것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투자하는 회사에서 분할 이야기가 나온다면 이것은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 인적분할인지 물적분할인지 먼저 확인하기
- 신설회사의 사업 가치가 얼마나 높은지 분석하기
- 분할 이후 모회사와 신설회사의 관계(지분율, 지배구조)를 살펴보기
- 기존 주주의 보호 정책이 있는지 체크하기
이제 여러분도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의 차이를 명확하게 아셨죠?
투자할 때 꼭 참고하시고, 손해 보지 않는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완전히 이해 되셨죠? 너무 쉽죠?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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