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미국 25년 1월 PCE 발표와 공매도 재개
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 금요일 역대급 하락을 한 나스닥과 월요일부터 전면 재개되는 공매도까지 앞두고 있어 걱정은 되지만 언제나 그렇듯 잘 해쳐나가야겠죠?
오늘은 어제 발표된 미국 25년 2월 PCE(개인소비지출) 이야기와 공매도 재개 시 과거 주가의 움직임을 어땠는지 살펴보고, 지금 우리는 어떻게 이 시기를 보내야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PCE? CPI?
제가 매달 꾸준히 분석하는 시장 지표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CPI 물가지표입니다.
주식시장의 강력한 호재이면서 투자자라면 모두가 기다리는 그것이 금리 인하 아닐까요?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물가 하락 및 인플레이션 완화가 필수 조건이기에 매달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매달 분석하는 게시글 아래 사진 참고)
사실 미국 연준에서 금리 인하를 위해서 더 집중하고 있는 물가 지표는 PCE입니다.
오늘은 PCE 설명드리기 전에 이 CPI와 PCE의 개념과 차이점을 꼭 알고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 얼마 전에 CPI와 PCE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드린 게시물을 아래 링크로 공유드리니 꼭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blog.naver.com/bexy00/223435240219
미국 25년 2월 PCE 발표
2월 28일 연준과 시장이 주목하는 25년 2월 PCE 지표가 발표되었는데요,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준이 정책 결정에 활용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인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8%를 나타냈습니다. 상승 폭은 1월(2.7%) 대비 확대됐으며 시장 전망치(2.7%) 보다도 높게나왔으며, 근원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지난해 1월(0.5%)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시장이 우려하는 물가상승의 공포가 다시 시장을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헤드라인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식품 및 에너지를 포함한 PCE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했습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5% 올랐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0.3%, 2.5%)에 부합했고 1월(0.3%, 2.6%)보다 상승률이 낮아진 것으로 시장의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관세 효과가 나타나기 전임에도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멈췄다는 점에서 투심에 차갑게 만드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별도로 발표된 미시간대의 조사에서 소비자들의 심리는 2월에 이어 3월 들어 더욱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57로 2월 64.7과 1년 전 79.4보다 감소했고, 이는 이 달 초에 발표된 3월 데이터 예비치(57.9)보다 낮으며,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동시에 장기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2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으며, 소비자들은 향후 5~10년 동안의 가격 상승률이 연간 4.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199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무엇보다 2월 들어 외식과 숙박 서비스 분야의 소비자 지출이 전년보다 15.0% 줄어들었는데,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분야 서비스 지출의 감소는 3년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상품 분야인 ‘기타 비내구재’에 대한 지출은 21.1% 늘었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관세를 앞두고 상품 가격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외식을 줄인 비용으로 상품을 구비한 것으로 풀이되네요. 소비자들이 외식을 유지하면서 상품가격 인상을 감당할 만큼 여유가 있지는 않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디노 요약.
물가 상승 1 - 근원 개인소비지출은 1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
물가 상승 2 - 장기인플레이션 기대치 32년 만에 최고치
소비 심리 악화 1 - 최근 2년만에 가장 낮은 소비 심리
소비 심리 악화 2 - 외식을 줄이면서 지갑을 닫고 있음
지표로만 보면, 전형적인 스테그플레이션의 시그널입니다.
하나 더 우려가 되는 것은, 이번 물가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정책이 물가상승 압력을 더 부추길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진전되지 않으면서 물가 고착화 가능성을 내비친 데다 기업과 소비자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소비가 줄어들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미국 경기침체나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공포감을 조성하는 기사를 쓰기 좋아하는 미디어에게 좋은 재료를 제공해 주는 지표 결과가 나와서 개인적으로 아쉬움과 우려가 큽니다.
스테그플레이션 우려에 시장이 바로 반응했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뉴욕3대지수는 급락 마감하였습니다.2025년 들어 나스닥이 두번째로 큰 하락을 한 날이라고 합니다.
미국 국채금리도 뚝 떨어졌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의 수익률은 10.9bp 떨어진 4.251%로 마감하였네요. 무려 2.5%나 하락하였습니다.
경기침체를 생각하면 금리가 더 내려가야 하고, 물가 상승의 우려를 생각하면 금리를 올려야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5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81.4%로 반영하고 있고, 6월에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약 92.2%를 반영하고 있어 여전히 6월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화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올해 9월도 금리 인하 확률이 90.34%를 보이고 있고, 12월 금리 인하 확률도 96.29%까지 하락하여 올해 연말에는 3.75%까지 하락할 것을 예상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디노 피셜.
페드워치에 따르면, 경기침체가 심각하여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공매도 재개
미국 시장의 급락도 우려가 되는 상황에서, 또 우리에게 걱정거리를 주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오는 31일부터 국내 주식 시장에서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기 때문입니다.
상장된 전 종목에서 공매도가 가능해진 건 지난 2020년 이후 약 5년 만이네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시장에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국내 증시를 떠났던 외국인을 중심으로 해외 자금이 유입돼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종목들에 긍정적인 수급효과를 주면서 주가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하게 상승한 종목들의 경우 공매도에 제대로 두드려 맞을 수 있기 때문에 보유한 종목들의 대차잔고를 반드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차잔고가 늘었다고해서 무조건 공매도가 증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빌리고 갚지 않은 물량을 의미하는 대차잔고가 공매도 선행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번에도 주가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가장 큰 이유는 과거 사례입니다.
과거, 공매도가 재개되었을 3번의 경우, 모두 3개월 수익률은 플러스를 기록했었기 때문입니다.
공매도 재개 후, 3개월 코스피 수익률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2009년 6월 1일 : + 14.7%
- 2011년 11월 10일 : + 10.0%
- 2021년 5월 3일 : + 2.84%
마무리하며...
지난 게시물에서도 말씀드렸지만, ADR 지표도 바닥이란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고,
Fear & Greed 지표도 Extreame Fear로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피부로 느끼고 계시겠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과 함께 정치적인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매우 까다롭고 변동성이 큰 시기입니다.
제가 20년 가까이 투자를 하지만 지금 시장의 난이도는 정말 역대급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지금은 도망칠 때가 아니라, 시장에 남아서 버티면서 다음을 준비해야 할 때란 것입니다.
여러분의 성공투자를 응원합니다.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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