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혈당측정기(CGM) 시장 급성장

Feat. 구조적 변화를 만든 CGM

by 디노 백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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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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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숫자 하나만 봐도,

이 시장이 이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지점을 지났다는 걸 알 수 있는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바로 혈당측정기기 시장,

그중에서도 연속혈당측정기(CGM) 이야기입니다.


이 시장은 겉으로 보면

“의료기기 하나 더 나온 것 아니야?”라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쪽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릅니다.


이건 단순한 제품 교체가 아니라,

의료 패러다임 자체가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오늘은 이 기술의 변화를 최대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 먼저, 전체 시장부터 짚고 가겠습니다


2024년 기준, 국내 혈당측정기기 시장 규모는 약 1,268억 원입니다.

크다면 크고, 작다면 또 작아 보일 수 있는 시장입니다.


하지만 이 시장은 ‘크기’보다 성격이 훨씬 중요합니다.

- 당뇨병이라는 대표적인 만성질환

- 한 번 시작되면 평생 관리가 필요한 구조

- 고령화, 생활습관병 증가라는 장기 트렌드

그래서 혈당측정기기 시장은 경기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조용히 커지는 산업입니다.


실제로 2020년 789억 원 → 2024년 1,268억 원,

연평균 성장률은 12.6%였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꾸준히 성장하는 의료기기 시장이구나” 정도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변화는 이 숫자 안쪽에서 일어났습니다.




■ 시장의 중심이 바뀌었습니다


2020년만 해도 연속혈당측정기(CGM)는 전체 혈당측정기기 시장의 8%에 불과했습니다.

대부분의 혈당 관리는 여전히 손가락 채혈 기반이었죠.

그런데 2024년, CGM의 시장 비중은 45.3%까지 올라옵니다.

불과 5년 만에 점유율이 5.6배 확대된 겁니다.


CGM 시장 규모만 따로 보면

2024년 기준 약 575억 원,

최근 2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73.6%에 달합니다.


이건 단순히 “새 제품이 잘 팔린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혈당을 관리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 CGM은 혈당계가 아닙니다


‘측정’이 아니라 ‘관리’입니다

기존 혈당측정기를 떠올려보면 구조는 단순합니다.

- 손가락 채혈

- 하루 몇 번 측정

- 그 순간의 숫자 확인

이 방식은 혈당을 재는 데는 충분했지만, 혈당을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CGM은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

- 피부에 센서를 부착하고

- 1~5분 간격으로

- 하루 24시간

- 혈당의 흐름과 방향을 추적합니다


그리고 이 데이터는 스마트폰 앱으로 연결돼 고혈당, 저혈당이 오기 전에 경고합니다.


즉, CGM은 의료기기이면서 동시에 데이터 기반 관리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CGM의 확산은 의료기기 교체가 아니라

의료의 중심이 ‘병원’에서 ‘일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봐야 합니다.




■ 숫자가 말해주는 CGM의 본질


CGM은 크게 세 가지 구성 요소로 나뉩니다.

- 센서

- 송신기

- 수신기(또는 스마트폰 앱)


2024년 기준 비중을 보면,

- 센서 : 50.8%

- 송신기 : 45.2%

- 수신기 : 4.0%


이 숫자가 말해주는 건 명확합니다.

- 가치의 중심은 센서와 송신기

- 수신기는 점점 앱으로 흡수되고 있다는 점


즉, 앞으로의 경쟁은

- 센서 정확도

- 센서 수명

- 착용 편의성

- 데이터 지연, 오류 최소화

- 그리고 앱의 사용자 경험

- 알림, 예측 알고리즘

이 모든 요소를 함께 봐야 하는 경쟁이 됩니다.




■ 아직은 수입 중심, 그러나 흐름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CGM 시장은 여전히 수입 의존도가 높습니다.

2024년 기준 국내 CGM 수입 의존도는 92.5%.

하지만 중요한 변화가 하나 있습니다.

- 2023년, 국내 최초 CGM 상용화


이 한 줄의 의미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이제 기술적으로는 국산도 가능하다는 걸 증명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2024년 기준 국내 CGM 점유율은 약 7.5%로 아직 작습니다 .

하지만 0%에서 7.5%로 넘어온 순간부터 이 시장은 전혀 다른 국면에 들어섰다고 봅니다.




■ 그래서, 국내 기업들은 어디쯤 와 있을까


이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국내 기업은

단연 아이센스입니다.

- 국내 최초 연속혈당측정기(CGM) 허가 및 제조

- 2024년 매출 약 2,911억 원

- 혈당측정기기 매출 비중이 매우 높은 구조

- 글로벌 100여 개국 수출


아이센스는 국산 CGM의 기준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상징적으로도 “국내에서도 CGM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증명해낸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에스디바이오센서, 오상헬스케어 역시 각각 진단, 혈당 분야에서 의미 있는 포지션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의 중심이 명확히 CGM으로 이동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는,

이들 기업 모두에게 공통적인 관전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CGM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입니다.




■ 이 시장을 볼 때,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세 가지


여기서 우리는 한 번쯤 이 질문을 던져봐야 합니다.


“CGM 시장이 커지면,
이제 무조건 좋은 거 아닌가요?”


제 답은 이렇습니다.

단순히 기술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 시장의 성패를 가르는 변수는 다음 세 가지입니다.

- 건강보험 적용 범위

- 가격 인하 속도

- 사용자 경험(편의성 + 신뢰성)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보험입니다.


CGM이 1형 당뇨 환자 중심에서

2형 당뇨, 고위험군, 전당뇨까지 확장되는 순간,

이 시장은

단순 성장 단계를 넘어

다시 한 번 구조적으로 커질 수 있는 구간에 들어갑니다.




■ 마무리하며...


이제 혈당측정기기 시장을 단순히 “의료기기 시장”으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연속혈당측정기(CGM)는

- 의료기기이면서

- 데이터 플랫폼이고

- 개인의 일상 속 건강관리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관점입니다.


혈당을 ‘아플 때 재는 수치’에서 ‘늘 관리하는 흐름’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순간,

시장은 이미 다음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이런 변화의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한 번 일상 속으로 들어온 관리 방식은 쉽게 되돌아가지 않습니다.

혈당측정기기 시장은 아직 폭발적인 단계는 아니지만, 방향은 이미 결정된 상태입니다.


오늘은

그 변화가 어디서 시작됐고,

왜 구조적인 전환인지

차분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글이 이 산업을 바라보는 하나의 기준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늘 여러분의 곁에서

데이터 기반 투자, 친절한 해설로 함께하겠습니다.

오늘도 함께 공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디노가 응원합니다.




주식을 하려면, 세상 만사를 다 알아야 한다.
결국 투자란, 세상을 이해하려는 끊임없는 공부입니다.

by 디노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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