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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림 Apr 29. 2023

누구나 삶에는
스토리(story)가 있다

결국 "삶은 어떻게 바뀌었는 가?" 였다

찬바람이 어느새 따스한 공기로 변해 코를 부드럽게 간 지르더니 반가운 봄비가 다시 바람을 

가져와 차가운 기온으로 변한다. 그 변덕스러운 봄의 마음을 보는 듯하다.

그래도 답답한 외투를 벗어 들고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외출하기 딱 좋은 그런 시기이다.


옷장을 뒤져 찾아낸 멋진 옷차림으로 약속장소로 향해 누군가와 담소를 즐긴다.

오랜만에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햇살 좋은 야외 구석에서 커피 한잔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그중 최근 화제가 되는 영화나 드라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게 된다.

그리고 웹툰이나 웹 소설의 영역까지 이야기를 넓힌다.

이제 글도 문학이라는 고상한 영역을 넘어서 재미와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들어갔다.

어디 그뿐인가, 세상은 스토리(story)에 열광하고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가 담긴 콘텐츠에 중요함을 

이야기한다. 

다만 스토리에는 자신만의 진실과 독창성을 어떻게 이끌어 내는 가에 달려 있다. 


누구나 삶에는 스토리(story)가 있다

모든 스토리는 “삶이 왜? 그리고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 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스토리(story)가 곧 그 사람의 삶, 그 자체이자 그의 이야기이다.

스토리는 한 마디로 말해서 삶에 대한 은유적 표현이자 메타포(metaphor)이다. 

우리가 살아온 삶의 경험을 때론 그대로 때론 비유하여 대체하여 간접적이고 암시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이다.

살아온 삶의 궤적, 그 자체가 바로 축적된 콘텐츠(contents)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삶에는 그 들만이 가진 흥미로운 스토리, 콘텐츠가 분명히 있다. 

결국 모든 이야기의 전개는 “인생에서 삶이 왜, 그렇게 바뀌었는가?”에 대한 녹진한 스토리이다.  


그 스토리는 어떤 날은 로맨틱 코미디(romantic comedy)로, 

또 다른 어떤 날은 심리 공포 스릴러(Thriller)로,

어떤 날은 액션 활극(Action)으로, 때론 어떤 날은 비극적인 결말이 펼쳐지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웃고 울게 만드는 그런 이야기를 내가 경험한 비슷한 이야기가 되고 그래서 격하게 공감하게 된다.

그런 전개나 내용에 격한 공감을 느끼는 건 우리의 연민과 고뇌가 치유로 승화되는 카타르시스(catharsis)의 기쁨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분명하다. 


스토리는 가장 효과적인 전달방법 중 하나라고 한다. 

우리는 같은 내용이라도 스토리의 형태(storytelling)로 들었을 때 훨씬 잘 기억되고 공감하게 

된다고 한다.

요즘의 스토리에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스토리만을 원하고 있을까?

시대의 흐름은 뛰어남의 영웅적인 스토리보다 가까이 있을 법한 주변 친구와 같은 성향의 

페르소나(persona)를 원하고 있다.  

그런 “일상의 스토리가 소설이 되고, 소설이 영화가 되어 작품으로 승화된다”라고 한다.


오늘도 이 글을 쓰는 삶, 

이 역시도 일상의 스토리를 만들고 삶에 대한 진실한 콘텐츠임은 분명하다.

그런 이유로 “평범한 일상의 특별하고 비범한 경험이 바로 사람들에게 공감된다”라고들 한다.


결국 삶을 자신만의 스토리로 만들어 가는 것이 후회 없는 삶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글을 쓰는 삶은 인생의 답을 주지는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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