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길, 그곳에 연예인이

가수·배우·코미디언, 그들을 길에서 만나다

by 구본하

1. 시작하며

본하는 나중에 여러 지역을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 여러 연예인을 마주치게 되는데, 그들은 가수이거나 배우, 또는 코미디언일 수 있다. 이들은 그날 하루 동안 교통 안내를 맡고 있는 경우가 많다. 본하는 그들을 만났을 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하기도 하고, 그냥 스쳐 지나가며 보기만 할 때도 있다. 하지만 동행자들에게는 반드시 "누구를 봤다"고 이야기한다. 아래에 구체적인 사례들을 제시한다.


2. 우연히 길에서 연예인을 만나는 여러 경우

(1) 용인, 동수원, 동화성, 오산, 천안 등으로 이동하던 중 미스트롯2 참가자들을 우연히 만나다

본하는 나중에 용인, 화성 동탄 지역, 대전, 오산 등으로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거나, 단순히 놀러 가게 된다. 이때 지인의 집을 방문하거나, 골프를 치러 가거나, 경기를 보러 가거나, 봉사나 업무를 위해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이동 경로는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또는 대왕판교로 등을 이용하게 된다.

그렇게 이동하던 중, 본하는 용인에서 일일 교통 안내를 하고 있는 미스트롯2 참가자들을 우연히 마주친다. 이들을 보며 신기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하거나, 그냥 지나치기도 한다. 그러나 동행자에게는 반드시 “누구를 봤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이와 같은 상상을 하게 된 데에는 본하의 과거 경험이 영향을 주었다. 어린 시절, 본하는 가족들과 함께 용인 수지구 지역을 방문해 교회 십자가 개수를 세는 놀이를 한 적이 있다. 당시 동생 구본혁 씨는 다른 가족들과는 달리 십자가를 세 개 발견했다고 말했고, 아버지는 "저기에도 있다"고 알려주었다. 그 말을 듣고 본하가 실제로 또 다른 십자가를 발견했을 때, 갑작스러운 놀람과 함께 강한 인상을 받았다. 이 경험은 본하에게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았다.

시간이 흐른 뒤, 본하는 과거의 유치한 행동을 극복하고자 가족들과 함께 저녁 뉴스를 보는 습관을 들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뉴스를 시청하려던 중 우연히 미스트롯2 방송을 보게 된다. 이때, 본하네 가족이 키우던 두 마리 강아지 중 둘째가 "나 미스트롯2 참가자 봐야 해."라고 말하는 장면이 상상 속에 떠오른다. 그 순간 본하는 어떤 신선한 감정을 느낀다.

이러한 경험과 감정들이 겹쳐지면서, 본하는 자신이 겪은 트라우마와 미스트롯2에 대한 감정이 연결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 양재대로와 과천봉담고속도로 등에서 마주친 개콘 출신 개그맨들

본하는 특정 지역을 방문하기 위해 양재대로, 강남순환로, 서해안고속도로, 과천봉담고속도로 등을 지나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동의 목적은 앞서 제시한 경우들과 같다. 방문 대상 지역에는 인천, 서수원, 부천, 광명, 안양, 서산, 서화성, 안산, 시흥, 과천, 태안, 당진 등이 포함된다. 출발지는 본하가 사는 대치동이나, 서울 송파 지역에 있는 연예인이 운영하는 식당과 그 주변일 수 있다.

이동 중 본하는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들을 여러 명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그들을 볼 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할 때도 있고, 그냥 지나치기도 한다. 하지만 동행자들에게는 반드시 “나 개그맨 ○○○ 씨 봤다”는 이야기를 한다.

본하가 이와 같은 상상을 하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과거 TV 프로그램을 보며, 개그맨 유세윤이나 이수근처럼 꾸준히 예능에 출연하는 인물들 외에는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들이 방송에서 자주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 더불어, 양재대로를 지나며 건물이 드문드문 있는 풍경을 보면서도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결국 본하는 이러한 결핍적 상황들을 서로 연결해 상상하게 되었고, 그 결과 위와 같은 장면이 떠오르게 되었다.


(3) 양천·강서·영등포·구로, 그리고 올림픽대로에서 마주친 연예인들

본하는 놀러 가거나 특정한 목적이 있어 인천국제공항, 서울 목동, 김포국제공항, 여의도(영등포구), 구로구 등지를 방문하게 된다. 이때 주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이동하며, 가는 길에 배우 김승우, 가수 이기광, 연예인 이승기 씨 등을 우연히 마주치기도 한다. 그들을 보면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하거나 그냥 지나치기도 하지만, 동행자에게는 꼭 "나 연예인 누구누구 봤어."라는 말을 전한다.

본하가 이와 같은 상상을 하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올림픽대로와 양천구, 강서구, 영등포구, 구로구 등과 연관된 지역에는 건물과 상업시설이 많이 밀집해 있다. 또한 위에서 언급된 연예인들은 배우나 가수로 활동하면서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했던 인물들이다.

결국 본하는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이러한 상상을 하게 되었다.


(4) 서울 강북, 강변북로 일대에서 마주한 SM엔터 연예인들

본하는 서울 강북 지역에 갈 때도 놀러 가거나 특정한 목적이 있어 방문하게 된다. 이때는 주로 강변북로를 이용하며, 서울 광진구, 종로구, 중구, 서대문구, 마포구, 용산구 등의 지역을 찾는다. 이동 중에는 SM엔터테인먼트 출신 연예인들을 우연히 마주치게 되기도 한다. 이들을 보면 본하는 고개를 끄덕여 인사하거나, 그냥 지나치기도 하고, 때로는 말로 인사를 나누기도 한다. 그리고 동행자에게는 자신이 어떤 연예인을 보았는지 꼭 이야기한다.

본하가 이와 같은 상상을 하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강변북로 및 서울 강북과 연관된 지역에는 건물과 상업시설이 많이 밀집해 있다. 또한 위에서 언급된 연예인들은 배우나 가수로 활동하면서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했던 인물들이다.

결국 본하는 또다시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이러한 상상을 하게 되었다.


(5) 부산에서 마주친 연예인들

본하는 앞서 언급된 지역들뿐만 아니라, 나중에 부산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부산에 가면 바다를 구경하고 회를 먹는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긴다. 그렇게 부산의 거리와 길을 지나던 중, 또다시 여러 연예인들을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이때 마주치는 인물로는 래퍼 겸 방송인 딘딘을 비롯해 KBS 1박 2일 시즌4에 출연 중인 대부분의 연예인들, 가수 신지와 빽가, 배우 남궁민과 김우빈, 그리고 개그맨 윤형빈, 송영길, 김수영, 박준형 씨 등이 있다. 본하와 동행자들은 이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기도 하며, 때로는 영상통화로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한다.

본하가 이와 같은 상상을 하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앞서 언급한 연예인들은 본하에게 매우 익숙한 인물들이며, 부산이라는 지역도 자주 방문한 익숙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결국 본하는 자신에게 익숙한 사람들과 장소를 연결하며, 자연스럽게 이러한 상상을 하게 된 것이다.


3. 이 글을 마치며

본하는 이와 같은 상상을 한 뒤, 자신도 TV에서 보던 연예인들을 실제로 마주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떠올리게 되었다. 이러한 상상을 하기 전에는 또 다른 상상을 했었다. 바로 어느 날 밤,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그 감정을 행동으로 드러냈다가 어머니에게 “흥분 좀 가라앉혀. 너 개그맨이니?”라는 말을 들었다는 장면을 떠올린 것이다. 그 이후 본하는 앞서 언급된 연예인과의 만남에 대한 상상과 이 상황을 연결짓게 되었다. 두 상상 모두 ‘개그맨’이라는 직업과 관련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본하는 이러한 상상을 통해, 자신이 지적을 받았을 때에도 그것을 너무 속상해하지 않고 넘길 수 있다는 점과, 자신이 좋아하는 지역을 여행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 무엇인지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본하는 또 다른 상상도 하게 되었다. 바로 무서운 연기 장면의 배경이 인천, 서수원, 안양, 부천 등으로 설정되고, 그 장면을 개그맨들이 연기하는 모습이라는 상상이다. 공교롭게도 이 지역들과 개그맨이라는 요소는 앞서 언급된 상상들에도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결국 본하는 이처럼 서로 다른 상상들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무서운 연기 장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도 깨닫게 되었다.


4. 참고 자료

아래는 본문 내용을 보완하는 이미지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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