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을 앞두고 바쁘다 바뻐!
무신사는 10조원의 가치로 상장하고 싶다. 시가총액 10조원이면 카카오뱅크, 크래프톤보다 조금 낮고, 대한항공, 삼양식품보다 조금 높은데 상당히 도전적인 숫자임. 그래서 무신사는 이커머스 플랫폼(무신사, 29cm) + SPA 브랜드(무신사 스탠다드) + 오프라인 편집샵(무신사 스토어) + 해외진출(중국, 일본 등) + 신발 편집샵(무신사 킥스) + 뷰티(무신사 스탠다드 뷰티) + 리빙&키즈(이구홈, 이구키즈) + 중고거래&아울렛(무신사 유즈드) + 유통&라이센싱(무신사 트레이딩) 등등 무진장 많이 벌려놓았다.
무신사의 상장 타이밍인 올해 말~내년 초까지 가치를 뻥튀겨줄 아이템은 단연 '중국'과 '무신사 스탠다드'일 것. 중국에선 중국의 나이키로 불리는 '안타스포츠'와 합자해 올해 10호점 까지 확장을 목표로 잡고 있는데, 이게 터져서 글로벌 기업이란 딱지가 붙으면? 한국에선 무신사 스탠다드가 에잇세컨즈를 누르고 국내 Top3 SPA브랜드가 되었는데 올해 안에 스파오를 누르고 탑텐과 맞짱을 뜬다면? 글로벌기업 딱지와 테크기업(뷰티기기) 딱지로 시총 10조원을 넘긴 에이피알의 사례가 눈에 들어올 것 같다.
무신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전 단순화 하면 1) 커머스 플랫폼과 2) 브랜드 사업(PB, 라이센싱) 두 가지라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가 겹치는게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이고, 이 둘의 성장이 나머지 브랜드들 성장의 상당부분을 견인하고 있다. 이미 온라인에선 올라 갈만큼 갔기에 더 먹을게 많이 남은 오프라인에서 공격적으로 매장을 오픈하는 중.
응원하지만 리스크도 분명하다. 오프라인은 온라인 대비 비용은 높고, 변수도 많고, 속도는 느리지. 게다가 올해는 대중의 관심을 모을만한 복합몰이나 백화점의 신규 출점이 거의 없어 오픈빨?로 덕볼 수가 없다. 그래서 그들이 직접 만드는 독립공간 '메가스토어 성수'가 중요해보인다. 곧 오픈한다는데.. 더현대나 스타필드에서 보던게 아닌 무신사만의 복합패션몰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또 중국에선 확장에 속도가 붙을지?
덧) 무신사는 신규 아이템을 몽땅 성수(성수~서울숲)에서 검증한다. 신발-리빙-뷰티-키즈 독립샵들을 런칭했고, 나아가 러닝 아이템과 가방과 모자를 취급하는 독립샵도 성수 근처에 오픈할 예정. 성수 지하철역 이름만 무신사역이 아니라 진짜 동네를 무신사로 가득 채워놓고, 검증된 아이템으로 다른 지역으로 땅따먹기 해나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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