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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이 내리막보다 빠르다면?

인천2호선

by 철도 방랑객

인천은 도시철도 1, 2호선과 수도권 전철 1, 7호선 그리고 수인분당선, 공항철도까지 무려 6개 노선이 지난다. 이는 부산과 함께 두 번째로 많은 양이다. 이중 경전철은 도시철도 2호선이 유일하다. 이 노선은 지상과 지하를 몇 차례 오르내리는데, 여기서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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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호선은 개통 전부터 유명세를 탔던 검바위~아시아드경기장 구간 외에도 왕길~검단사거리, 남동구청~인천대공원 등 지상과 지하의 경계를 지나는 구간이 있다. 평소에는 잘 느끼기 어렵지만 열차를 자세히 보면 오르막 구간보다 내리막 구간이 더 천천히 이동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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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인천 2호선이 무인 전철이라는 영향도 분명 있다. 아무래도 안전이 우선시되어야 하기 때문에 내려가는 구간에서 급정차라도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막고자 이동 속도 자체를 늦춘 것으로 보인다. 오르막 구간은 반대로 속도가 나더라도 급정차에 위험이 상대적으로 덜 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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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호선은 인천 1호선에 못지않게 역이 많다. 인천 1호선은 인천 관내에 있는 모든 노선과 환승이 가능하지만, 인천 2호선은 수인분당선과의 접점이 없다. 그래서 환승역이 4곳이다. 이중 지상역이면서 환승이 가능한 곳은 검암역이 유일하다.


https://youtu.be/FiVB93Ky0cE?si=IoQqgrb-E5fzDA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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