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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되는 이야기, 브런치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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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추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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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트렌드라이트 에디터
트렌드 수집가, 공부하기 위해 기록합니다. 지식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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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
공직 공무원
일상 속 작은 것에서 의미를 찾고 그리고 실천합니다. 공직, 리더십, 조직문화, 공간, 문화, 예술 등 나를 찾기 위해 다양한 분야를 탐구하고 경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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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워크 정강욱
리얼워크 컨설턴트
진짜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주)리얼워크 대표, '러닝퍼실리테이션: 가르치지 말고 배우게 하라', '온라인 라이브 클래스: 비대면 교육과정 설계와 러닝퍼실리테이션 실전가이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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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만사
교수
지배세력은 걷는 세금은 좋아하지만 공정은 싫어합니다. 세금은 혁명을 부르며 역사를 바꾸기 때문입니다. 역사속 세금 여행을 통해 바른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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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llie
크리에이터
2006년부터 HR이라는 일을 해왔습니다. HR이라는 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며 HR에 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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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용
커넥터스 크리에이터
국내 최대 유통물류 버티컬 콘텐츠 멤버십 '커넥터스'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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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bee
이도술상회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으로 마시는 生生와인』, 『오늘은 이 술!』, 전주한옥마을 우리술바틀샵 '이도술상회' 운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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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무
만화가
편안하게 하루를 달래봅니다
일상의 생각과 감정을 나눠요
*느린한끼 완결* -
네컷한상
만화가
네 컷의 만화를 정갈하게 조리해 한 상 차려냅니다.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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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amb
에세이스트
'사월의 양'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면서 여행기 보다는 생존기에 가까운 글을 쓰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와서 일상다반사 슬로우라이프를 끄적끄적 쓰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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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옷
만화가
소소한 일상을 쓰고 그린다.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도 귀여운 만화를 만드는 게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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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작가
류작가작업공방 크리에이터
이야기를 컨텐츠로 만들어가는 류작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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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출간작가
문화평론가 겸 변호사이며, <분노사회>,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 등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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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영
공립초등학교 교사
8년차 내리 2학년 담임. 교직 20년 이상 초등 교사. 2학년 아이처럼 자주 웃고, 말하고 생각합니다. 평생 배움에 목말라 오늘도 함께 한 것, 배운 것들을 글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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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hilarious
크리에이터
Anonymoushilarious의 브런치입니다. 여행담이나 영화나 책을 보고 잡생각이 떠오르면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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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짓는남자
에세이스트
출판인 13년 차 | 출간 작가 | 글쓰기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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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상상
공부머리수학법 출간작가
고려대 수학과/공부머리 수학법 유튜브와 네이버 까페 운영/저서로는 [수학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 [초등수학 심화 공부법] [진짜 수학 공부법] [수상한 수학감옥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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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 모지민
출간작가
도서 털 난 물고기 모어 , 영화 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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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돈이 없다. 주머니를 뒤지고, 가방을 샅샅이 털어도 나오지 않는다. 단 몇 분 전 상황을 다시 그려본다. 아~ 암흑이다. 오늘은 기분이 상당히 맑음이었다. 물론 그다지 안 좋은 날도 없지만. 더구나 불금에다가 미리 해놓은 반찬도 많아서 잠시 쓰던 글까지 마무리하고, 인근도서관 앱으로 이기주 작가님의 '언어의 온도'를 예약도서로 신청하고, 천재작가님(
by 희야 -
매주 시댁에 갑니다. 회사 다니는 저 대신 시어머니가 애들을 키워주시다 보니 매주 가던 것이 습관이 되어 20년이 넘었죠. 가정을 꾸리면 이제 친정에 가도 불편하고, 잠도 잘 안 와요. 내 몸에 맞춰진 내 집이 최고인데, 하물며 시댁이야 말해 뭐 해. 일요일엔 내 집에 드러누워 짜파게티나 끓여 먹는 게 편하지, 아무리 가까워도 시댁 가기 귀찮은 며
by 선홍 -
불륜의 냄새를 풍기는 사람들
나의 게시글 중에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는 단연코 불륜에 대한 글이다. 이를 레버리지 삼아 불륜에 대한 글을 하나 더 쓰고 조회수를 노려보고자 한다. "불륜"을 검색해서 들어오는 유입이 꽤나 쏠쏠하다. 그만큼 이 사안에 대한 걱정과 관심이 많은 것이리라. 지난번 불륜에 대한 글은 회사 내 불륜이 조직 내 생산성에 악영향을 어떻게 주는지에 관한 내용이었다.
by 프리츠 -
12월 둘째 주 주말. 와이프와 거실에서 잠들어버렸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한 디즈니 영화, TV옆에서 반짝이고 있는 크리스마스트리, 네 캔의 캔맥주는 우리를 불편하게 잠들게 하기 충분했다. 중간에 수십 번의 이불쟁탈전은 있었지만 나름 개운하게 잘 잤다. 그래서인지 휴일이지만 알람 없이 아침 7시에 눈이 떠진다. "오늘은 뭐 하지?" 오
by 북꿈이네 -
다이어트에 중요한 두 가지 요소. 운동과 식단. 이번에는 식단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체중 감량을 하며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고 싶다면 식단은 필수불가결. 많은 이들은 원푸드, 간헐적 단식 등을 통해 식단을 조절한다. 하지만 이는 절대로 지속적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전적으로 내 경험과 견해임을 밝혀둔다.) 오히려 에너지가 줄어들어 평소
by 오벳 -
"여보, 우리 통장에 거의 1억 가까이 모였어." 첫 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이한 후 채 반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아내가 한 말이었다. 그 정도의 돈은 매 달 서로의 월급에서 각종 비용을 제하고 남는 금액으로 저축하는 걸로만 따지면 쉽게 모으기 힘든 액수였다. 하지만 어느새 생각지도 못한 돈이 통장에 쌓여 있었다. 평소에 불필요한 지출을 하지 않고자 신경
by 달보 -
뭐 눈에는 뭐 만 보이고,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더니, 요즘 내 눈은 정년퇴직한 사람들의 뒷그림자를 쫒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나이 들었다는 소리다. 그게 사는 건가 보다. 아니 그렇게 사는 것이고 그렇게 버텨내는 것인가 보다. 지난 주말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사세보, 야나가와로 골프여행을 다녀왔다. 친한 친구들과 같이 갔던 것도 아니다. 업무상 만
by Lohengrin -
김치찌개에 김치를 반찬으로 내놓은 아내
신혼 초, 나는 남편이 해주는 밥을 얻어먹고 싶었다. 밥 해주는 남편. 그야말로 애처가의 상징 아닌가? 백종원과 류수영이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요리하는 걸 보면 아찔할 만큼 멋졌다. 나도 사랑받는 아내가 되고 싶다. 매일 남편이 해주는 밥을 먹으면서, 남들한테 결혼 잘한 여자로 보이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류미야, 난 요리가 정말
by 류미 -
아들아~ 사회생활 하느라 힘들지?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학교 다닐 때와는 차원이 다를 거다. 누구도 너희가 무얼 먹었는지, 피곤한지 신경 안 쓰는 환경에서 각자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는 게 세상이란다. 그럴 때 대충 먹거나 아무거나 먹는 건 어리석은 일이야. 단기간이면 모르지만 긴 인생에서 젊은 날 자신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가장 중요한 건강을 잃
by 윤병옥 -
미국 자녀교육의 큰 부분은 등하교 라이드이다. 그것도 유치원부터 자녀가 고교시절에 운전을 하지 않는다면 고등학교 졸업까지 자그마치 13년 동안 계속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늦지 않게 픽업해야 한다는 것이다. 방과 후 모든 학생들이 픽업라인에 모여 자기가 픽업될 것을 기다리고, 그 누구도 많은 무리 속에서 혼자만 남겨지는 것을 절대로 원하지
by The Tree -
사실 신혼여행이든, 동남아든 두리안 먹으러 가는 우리이다. 신혼여행 가서도 사원관광 필요 없다며 길거리에서 두리안 한통을 클리어하는 센쑤! 가이드가 참 싫어하는 눈치였다. 여기까지면 괜찮았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간 동남아, 필리핀여행에서 다른 팀원도 있는데 어른들보다 초딩아이 2명이 두리안을 너무 흡입하여 다들 양보하였다는... 그게 우리 체리와 봉봉이다.
by 체리봉봉 -
미국 생활을 시작했을 때, 모든 것이 이해 안 되고 적응 안 되는 것 투성이었다. 그중 미국 욕실 사용법도 내게는 굉장히 어려운 것 중에 하나였다. 한국에서 평생을 욕실용 슬리퍼를 신고, 청소할 때는 사방팔방 시원하게 샤워기를 뿌려대며 쓸 수 있는 습식 욕실을 쓰다가, 갑자기 물 한 방울 밖으로 튈까 조심해야 하는 건식 욕실을 쓰면서 말이다. 한국처럼 욕
by 라봇 -
사실은 아직도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믿기지가 않는다. 팬데믹 이라니. 정말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일어났다. 코로나 덕분에 사람들은 공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그걸 깨달은 사람 중에 나도 껴 있었다. 아파트의 사는 것에 그동안 알지 못했던 큰 '답답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당장에 엘리베이터 타는 것부터 너무 불편했다. 코로나도 문제
by 엘리멘탈 -
벼르고 벼르던 부모님의 집을 마음먹고 정리하러 갔다. 두 시간이 넘는 거리에 있고 큰 아이들은 방학이고 작은 아이들은 등원을 시켜야 했다. 겨울이라 그런지 돌아가며 아프고 아이들이 괜찮으면 친정엄마가 편찮으셔서 이사 전에 가기가 어려웠다. 주말에 가야겠다 생각해서 네 아이를 데리고 짐을 챙겨 부모님 댁으로 향했다. 두 분이 사시는데 이사견적이 2톤 넘
by 미니멀 사남매맘 -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나는 한 때 남편의 벌이가 내 자존심의 구성요소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때가 있었다. 공기업에 근무하던 남편은 결혼 3개월 차 되던 무렵 자발적 퇴사를 하였고 아주 근사하게 24평 아파트를 공중분해시키는 지경에 이르렀다. 첫째 육아휴직 후 복직으로 13개월 그 핏덩이를 어린이집에 1등으로 등원시키고 꼴등으로 하원시킬 수밖에 없었다
by 나이스서 -
“이혼을 결심했을 때 가장 두려웠던 것 들 내가 이혼을 결심했을 때 가장 두려웠던 건 아이가 아빠의 사랑을 가까이서 받지 못하는 부분이었다. 딸에게 아빠로부터 정서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지 많이 들어봐서 알기에. 게다가 전남편은 이혼을 하지 않으려고 할 수 있는 협박은 다 뱉어 놓은 터라 솔직히 좀 쫄 리지 않을 수 없었다. “O
by 정글북 -
직장인들은 모두 다 알 것이다.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이면 양치를 하려는 인파로 화장실이 북새통을 이룬다는 것을. 특히나 여자 화장실은 늘 남자 화장실보다 몇배로 붐빈다. 세면대 하나당 두세 사람이 붙어 있어서, 돌아가며 자칫하면 양칫물을 삼켜버릴뻔한 순간이 되기 직전에서야 비로소 입속의 물을 뱉어낼 수 있다. 그 타이밍을 서로 알아봐주면서 세면대 옆으로 살
by 서울일기 -
요즘 온라인 콘텐츠들을 보다 보면 2,30대의 젊은 나이에 비교적 이른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그들의 성공을 보며 ‘아, 정말 열심히 살았겠구나. 노력 많이 했겠다’ 하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화려한 겉모습이나 재력에만 포커스를 두어 ‘인생 한방’을 노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오늘은 2030
by 따수운 작가 우듬지 -
결혼식에서 이빨 드러낸 신부
나는 2021년 초에 결혼했다. 하필 코로나가 가장 극성일 때라 결혼식 규정이 엄격했다. 신랑 신부는 각각 25명의 하객만 초대할 수 있었다. 우리 엄마와 아빠는 대가족 출신이라 형제자매만 합쳐도 15명에, 그들의 가족과 손주들까지 하면 100명이 넘었다. 그리고 평소 사람 좋아하던 나(확신의 ENFP)는 늘 내 결혼식엔 몇 명이나 올까 은근히 기대했다.
by 류미 -
자본주의에서 돈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단순한 생계를 넘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그 수단에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은 바로 직업이다. 직업을 가진 자에겐 그에 따른 합당한 금전적 보상이 주어지고, 오로지 독립적으로 본인의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이 삶이 바로 가장 가치 있는 삶이다. 설령 내가 백수라 할지라도, 생활할 수 있
by 홍그리 -
달리기를 좋아했다. 러너스하이의 짜릿함을 놓칠 수 없었다. 그러나 잊은 게 있었다. 나는 원래 자주 넘어지는 사람이라는 것을. 달리기 횟수가 늘어날수록 넘어지는 날도 늘어났다. 상처와 멍으로 무릎이 알록달록해졌다. 전동 킥보드와 부딪혀 한 달간 깁스를 한 적도 있다. 건강하려고 하는 달리기가 어쩌면 나를 위험하게 만들 거 같았다. 달리기 말고 딱히 할
by 음감 -
그날 밤, 상간녀는 선글라스를 낀 채 도도하게 아파트 벤치에 앉아있었다. 애비는 그 옆에 나란히 앉아 세상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상간녀의 집주소를 도저히 알 수 없는 나와 엄마가 난데없이 등장하니 연놈은 마치 자다가 저승사자라도 본 표정이었다. 흘러가는 시간에 누군가 정지 버튼을 누른 것처럼 두 인간은 순간 '그대로 멈춰라' 자체였다. 엄마가 애
by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
아빠가 퇴직한 지 벌써 몇 년이 지났다. 경찰관이었던 아빠는 정년을 채우고 명예롭게 퇴직했다. 나는 아빠의 퇴임식에 가지 못했다. 학교에 연가를 내고 퇴임식에 참여하겠다고 우겼지만 아빠는 손을 내저으며 덤덤하게 말했다. "퇴임식에는 안 와도 돼." "그게 무슨 말이에요? 딸이 가야지. 어떻게 안 가요?" "선생님이 애들 두고 학교에 빠지면 안 되잖니. 엄마
by 다이앤선생님 -
< 사진 임자 = 글임자 > "엄마, 1억 준비는 됐겠지?" 다짜고짜 딸이 실실 웃으면서 내게 말했다. 준비라니 무슨 준비? 얘가 또 갑자기 무슨 느닷없는 소리람? "엄마, 1억 있어?" 이건 또 무슨 소리란 말이냐. 1원이면 모를까, 1억이라니! 1억씩이나? 없다, 없어. 있어도 없고 없으니까 없다, 진심으로 없다. "엄마, 오늘 잊지 않았겠죠? 1
by 글임자 -
"등 근육이 멋진 남자" 작년 5월경, 오랜만에 대학동창 친구를 만나 함께 저녁을 먹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친구가 갑자기 자신의 등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다. "사진 속에 등 근육이 멋진 남자가 누구신가?" 친구가 무심한 듯 대꾸했다. "응, 나야. 요즘 풀업(턱걸이) 운동을 했더니, 등에 근육이 좀 생겼어" 정말 의외였고, 깜짝 놀랐다. 그
by 수달 -
시어머니와의 갈등과 미움
서른다섯이라는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됐다. 어머님은 4남매 중 남편을 가장 아끼고 의지하시는 것 같았다. 내 앞에서 계속 아들 자랑을 하셨다. 어머님은 자신이 바라시는 것을 솔직하게 다 표현하셨다. “며느리가 딸처럼 굴었으면 좋겠다.”라고 하시면 ‘어머님이 먼저 딸과 며느리를 차별하지 마세요.’라고 생각했다. “어느 집 며느리는 시어머니한테 이렇게 해줬
by 윤소 -
물욕이 없는 편이다. 결혼식에 나 빼고 다 들고 오는 명품가방에 크게 굴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주위에서 주워들은 얘기는 꽤 많아 명품백의 브랜드와 대략의 가격대 정도는 알고 있었다. 사회초년생이 들만한 100만 원 대의 명품백 브랜드부터 고가의 예물용 명품백 브랜드까지, 명품백 피라미드의 서열 정도는 알고 있다는 뜻이다. 그중 꼭대기 층에서 내려
by 고든밍지 -
막 결혼한 신혼부부가 주변으로부터 듣는 질문은 꽤나 다양하지만 신기하게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항상 빠지지 않고 들었던 질문은 아래와 같다. '결혼 생활은 재밌어? 이전이랑 많이 달라?' '이 사람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어?' '결혼 준비하면서 많이 싸우진 않았어?' 4년간의 연애 후 작년에 결혼한 나로서도 '기분은 좀 다르겠지
by 방온니 -
돈 주고 한 MBTI 검사에서 ENFP가 나왔다. 재기 발랄한 활동가라나 뭐라나. 우리 집 개는 나를 닮았다. 식구 중에 가장 나를 닮았다. 남편을 비롯하여 내 배 아파 낳은, 나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딸들은 나와 성격도 취향도 정반대라 좀 외로웠는데 개만큼은! 나를 닮았다. 걔도 ENFP가 분명하다. 든든하다. 4년 전 개를 입양하려고 알아볼 때 견종은
by 영글음 -
이유 없는 몸살로 일주일 가량 고생했던 때의 이야기다. 온몸이 아파 낮에도 소파에 누워 앓았다. 집을 하숙집처럼 이용하는 남편은 마누라 아픈 줄도 모르고(알지만 모르는 척하는 건가) 아이들이 곁에서 나를 챙겼다. 그때 불현듯 '남편도 필요 없고 애들밖에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화들짝 놀랐다. 절대로, 경계하고 싶은 마음이기 때문이다. 아이를
by 이니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