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깔 좋은 낙엽에 책을 내려놓고,
고양이손으로 꾹꾹 눌러쓴 초등학생의 편지를 읽는다.
“저도 이제 작가 선생님처럼 고양이를 돌봐주면서 관찰기록을 하기로 결심했어요!”라고 쓴,
어린 고양이 작가의 마음이 가만가만 내 등을 토닥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