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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Birchnut Aug 14. 2024

So what the hack is KTON?

한국 기반의 TON 커뮤니티를 한 번 빌딩해 보겠다는 호소

들어가기전에

안녕하세요, Birchnut입니다. 참 오랜만에 브런치, 미디엄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미 본업의 업무와 고민 만으로도 많은 리소스를 할애하고, 업을 위해 글을 쓰다보니 제 개인 블로그들은 정작 잘 못 챙기고 있었네요. 그런데 또 정말 놀랍게도 아직도 여전히 전에 쓰던 제 글들을 기억해 주시는 분들을 업계 안에서 뵐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감사함과 동시에 제 무책임함에 대한 부끄러움으로 이렇게 또 돌아오는 계기가 되기는 하는데... 무려 이번엔 1년이나 걸려 다시 돌아왔네요. 부끄러움 뿐만은 또 아니고, 굉장히 몰입해서 관심 갖고 만들어 갈 토픽이 머리에 또 자리하여서 글 남겨 봅니다.

참고로, 제 이야기를 조금 더 자주 가볍게 올리려고 텔레그램 채널을 하나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이 글을 통해 여기 유입되시는 분이라면 더 자주 소통 가능하게 들어와 보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KOL 정보방은 아니고 그냥 제 이야기 자주 올리려는 채널입니다.

Background

2023년부터 저는 TON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텔레그램이 이끄는 TON 생태계를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23년 기점으로 텔레그램과 결합성이 높아지고, 놀라운 케이스가 많이 눈에 띄더라구요. 그러나 그냥 그것은 관심으로 지나갔고, 2024년이 되어서야 제 상황이 재밌어지기 시작했어요. 저 뿐만 아니라 제 주변 친구들도 다 TON에서 뭔가를 만들어보겠다고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때 우리에게 읭 하는 순간이 찾아왔어요. 이제 뭔가 해보려고, 비슷한 사람을 찾으려 주변을 둘러보니 빌더들을 찾고 만나는 것이 쉽지 않더라구요.

물론, 한국의 TON 재단인 TON Society Korea가 이미 아주 오랜 기간 탄탄한 커뮤니티 빌딩을 해 왔지만, 넘쳐나는 대중의 관심과 빌더들의 자유로운 교류 욕망을 보장해 주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어요. 재단은 재단의 입장에서 중립성을 지켜야 하고, 또한 한국 팀 분들은 이미 두세 명의 스태프로 30명이 할 일을 해내고 있었습니다. 커뮤니티에서 리드하는,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새로운 밋업 주체 및 커뮤니티가 추가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블록체인에 대한 저의 신뢰와 열정을 담아 KTON 커뮤니티를 시작하기로 하고,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창업자들을 처음 초대했습니다. 이 단체가 진짜 오픈 네트워크에 시너지를 만들어내길 바라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뭐 어쩌면 maybe nothing으로 끝날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좋다고 생각해요.

KTON

KTON의 목적은 서울과 동아시아에서 Telegram과 TON(The Open Network) 커뮤니티, 특히 빌더와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것 입니다. 특히, KTON을 온라인 채널로 만드는 것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아요. 대신, 우리는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인데, Like-minded peeple을 모으고 싶은거죠. 그러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아이디어나 교류의 씨앗은 생긴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