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3
내 차의 심장은 디젤 R 엔진이다.
어느정도 시기가 되면 소음/진동이 커지고, 이를 줄이기 위해 미미세트를 교환 했다.
진동수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진도 측정을 해보았다.
단위는 MMI (Modified Mercalli Intensity) 단위로 측정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이었고,
센터페시아, 기어노브 위쪽, 대시보드 위 등에서 측정 하였다.
진동의 평균 값 자체가 5.8mmi -> 2.0mmi로 약 65% 감소 하였지만, 중요한건 진동 폭의 감소다.
교환 전에는 2.8~8.1mmi 수치로 약 그 범위는 6mmi 였지만,
교환 후에는 1.8~2.8mmi 수치로 약 1mmi 로 대폭 감소하였다. (83%)
미미세트 교환은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교환이라는 말이 데이터로 보니 정확했다.
굴뚝/기둥/기념비/벽 등이 무너지는 진도8 수준에서 매달린 물건이 약간 흔들리는 수준인 진도2 수준으로 엔진 진동이 감소 되었다.
(체감상 그리 큰 느낌은 안되었지만, 데이터로 보니 그 차이는 현저하게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미세트는 약 7-12만km에 교환하라고 되어있다)
진도별 체감하는 진동은 아래의 그림과 같으며,
평소 디젤 엔진에서 나오는 진동수가 3~8이면 실내에서 느낄수 있는 진동이고 큰 트럭이 지나가는 것과 같은 진동인 진도 4에서,
창틀로 창문이 떨어져 나가고, 굴뚝/기둥/기념비/벽 등이 무너진 진도 8 수준으로 차에서 진동을 느낀 것이다. (물론 실내 차량의 엔진 진동과 지표면 지진의 진동의 체감은 다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