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엄마의 말 연습장

기록으로 변화하기

by 리치아야


6살 둘째에게는 안그런데 이상하게도 5학년인 첫째에게는 말이 나쁘게 나간다.


늘 반성하지만 잘고쳐지지 않는다.

나와 다른 기질에 이해가 안가고

내가 고치고 싶었던 비슷한 기질에 화가 난다.


다음에는 꼭 이렇게 말해줘야지 싶다가고

나도 부모에게 다정한 말을 많이 받아보지 못해서 그런가 마음처럼 쉽지않다.


어린시절 엄마에게 듣고 싶었던 따뜻한 말대신 내가 들었던 비난하고 비교하는 말을 어느새 하고 있다.

물론 엄마를 원망하진 않는다.


사실 아이를 낳고 키우기 전에는 원망 많이 했다.

하지만 나보다 훨씬 어린나이에 시집와 두아이를 낳고 시집살이를 견디고, 무뚝뚝한 아빠곁에서 엄마도 배워보지 못한 다정한말을 자식들에게 해준다는게 얼마나 무리였을지.. 지금은 이해가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위해 희생하고, 표현은 안했지만 늘 나를 사랑한다는걸 느낄수 있었기에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내가 엄마의 다정한 말을 듣고 싶었던것처럼 우리딸도 분명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걸 알기에 내가 좀 더 노력해야겠다.


아직은 아기같고 순수한 우리딸이 상처받지 않고 건강하게 자존감을 지킬수 있도록 엄마의 말 연습노트를 적어보고자 한다.


예전에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말연습이 어려운 엄마가 하고싶은말을 노트에 적고 어색하지만 소리내어 연습했던 장면이 떠올라 나도 한번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이다.


좋아. 오늘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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