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에 나오는 '하가네즈카 호타루' 혹시 아시나
우리는 평소에는 잊고 살지만,
한번씩 신에 가까운 상태가 되어 삶을 돌이켜보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내,
다시 고개 숙이고 좌절한 채 치킨을 달리거나 유튜브를 본다.
왜냐면, 어차피 생각해도
삶의 의미나 목적을 발견할 비법 따위는
도무지 모르겠고 공허감만 더 커지니까.
생각하기를 관두는거다.
이럴 때 유용한 한가지 방법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힘을 빼라.
... 끝이다.
응..?! ㅋㅋ
힘을 빼라.
미간에 미묘하게 들어간 긴장을 풀어라.
당신이 지금 사무실에 앉아있든, 도서관에 앉아있든, 혹은 집에 편안하게 컴퓨터 앞에 앉아있든,
장담하건대 당신의 미간에는 더 힘을 뺄 여력이 남아있다.
속는 셈 치고 마음을 찬찬히 가라앉히고 미간에 남은 아주 약간의 근육세포 사이사이에 남아있는 마지막 긴장을 풀려고 해봐라.
아주 조금 더 힘이 빠질 것이다.
이거다.
이게 바로,
나와 당신이 삶을 좀 더 온전히 사는 방법이다.
(그리고 사실, X같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번은 꼭 배워야 하는 방법이다..^-^*)
우리는 회사에 앉아서,
끊임없이 긴장한다.
눈치없는 팀장이 내 뒤를 샥 지나가며 내 모니터를 바라볼 때도,
갑자기 내 자리 전화벨이 울릴 때도,
임원이 뜬금없이 날 찾을 때도,
같은팀 상사가 내 옆에서 뭘 신나게 떠들 때도,
하다못해 동료나 후배직원이 날 지나가며 쳐다봐도
우리는 긴장한다.
아니라고?
당신이 사장이라면 내가 그말을 50%는 믿어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대개 사장이 아니고,
사장이어도 사실 직원 눈치는 보게 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타인을 신경쓰고 그의 눈치를 본다.
힘을 빼라.
어깨에 살짝 들어가있는 근육의 경직을 풀고,
미간에 묘하게 들어간 마지막 긴장을 풀고,
주위의 누군가가 가까이 올 때마다 들어가는 힘을, 완전히 빼라.
잘 안 된다.
잘 안 되는 게 당연하다.
평생을 눈치보라고 교육받고 눈치보며 사는데.
그게 금방 될리가 있나.
"혼집"하고 있다고 생각해라.
'혼자서 집캉스'중이라고 생각해라는 이야기다.
최면을 걸어도 좋다.
상상해라.
집에서 아무도 없을 때, 혼자 내 방에서 편안하게 앉아있다고 상상해라.
그 때 우리는, 우리 주위의 그 누구에게도 에너지를 뺏기거나 주의를 분산시키지 않는다.
이거다.
이 상태를 유지하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마치 이 세상에 나와 내가 집중하는 대상만 존재하는 것처럼, 그렇게 존재해라.
이렇게 강렬하게 지금 이 순간 완전히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는 상태로 존재하는 것은,
당신의 삶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조각하는 데 충분한 힘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