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익은 많을수록 티는 덜 내야 한다
동생아, 웃긴 거 알려줄까
형은 손실 난 날보다 수익 난 날이 더 말이 없어.
왜냐고?
말 잘못하다가 와이프가 알면 계좌랑
용돈 둘 다 청산당하거든.
그날도 BTC 롱 5배 진입해서
아침에 +72% 찍혔다.
잔고 보자마자 입꼬리가 귀까지 올라갔지.
근데 거실로 나가자마자 와이프가
“왜 이렇게 기분 좋아 보여?” 하길래
바로 표정 리셋.
“아… 그냥… 어제 김치찌개가 맛있어서…”
내 입에서 내가 봐도 어색한 변명 나왔다.
와이프의 의심 – “뭐 했길래 그렇게 좋아해?”
생활비 회수 – “그럼 이번 달 카드값은 네가 내.”
투자 통제 – “그 돈 당장 출금해.”
이 3단 콤보 맞으면
수익이 아니라 벌금 내는 기분이 된다.
표정 관리: 거울 보면서 웃음 지우기 연습
행동 패턴 유지: 평소처럼 설거지+쓰레기 버리기
말 줄이기: 대답은 ‘응’, ‘그래’, ‘맞아’로만
소소한 소비 금지: 치킨 한 마리만 시켜도 눈치 채인다
진짜 이거 안 하면 수익 난 날이 집안 불화의 날로 변한다.
형은 수익 난 날,
아무도 모르게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로
가서 제일 비싼 2,500원짜리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는다.
그게 형의 비밀 의식이다.
누구한테 자랑도 안 하고, 그냥 속으로만 웃는다.
왜냐면 형은 안다.
계좌가 웃는 날, 입까지 웃으면 위험하다는 걸.
오늘 +58% 수익.
저녁은 평범하게 된장찌개.
밤 11시, 다시 파자마 입고 자리로 돌아간다.
형은 오늘도 ‘조용한 부자 놀이’ 중이다.
5화. “손실 난 날, 와이프가 갑자기 잘해주면 더 무섭다”
– 달콤한 함정, 그리고 지갑의 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