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심리학》 9편

왜 나는 늘 일에 쫓기는가 – 자기 효능감과 시간 심리

by 라이브러리 파파

야, 너 요즘 그런 말 자주 하지 않냐?


“일이 끝나질 않아.”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지?”
“아무리 해도 밀리는 느낌이야…”


형도 그랬다.
근데 석사 수업에서 시간과 심리에 대한 강의를 듣고 나서
그때 처음 깨달았지.


“시간 부족”은 일정이 아니라 감정에서 시작된다는 걸.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효능감'이다


우리가 시간에 쫓길 때는
단순히 일이 많아서가 아니야.
그보단 “내가 이걸 해낼 수 있나?” 하는 불안이 먼저 오는 거야.

이걸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이라고 해.
쉽게 말하면,


“내가 이걸 해낼 수 있다”는 자기 믿음의 정도야.


자기 효능감이 낮으면 어떻게 되냐고?

일을 시작하기 전에 겁먹고,

시작은 했는데 자꾸 확인하고,

끝나고도 “이게 맞나?” 싶어서 더 지쳐.


결국,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니라
‘에너지가 분산된 상태’가 되는 거지.


형이 실제로 써본,

효능감 회복 루틴 3가지


아침에 30분짜리 업무 하나만 먼저 끝내라
→ 작게라도 하나 완료하면, 뇌는 “나는 해낼 수 있다”는 신호를 받아.
→ 이게 하루 전체 몰입의 출발점이야.


작업 시간을 ‘블록’ 단위로 나눠라
→ 25분 집중 + 5분 휴식 (포모도로)
→ 시간은 쪼개야 통제감이 생기고, 쫓기는 느낌이 사라져.


‘나는 지금 어디쯤인가’를 적어라
→ 진행률을 수치화하면 감정 대신 숫자가 컨트롤을 잡아줘.
→ “50% 완료”라는 문장은 막막함을 구체성으로 바꿔주는 주문이야.



시간에 쫓기는 사람의 공통점


형이 보니까,
항상 바쁜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하나 있어.


“자기 시간을 남에게 설명할 언어가 없다.”


즉, 자기가 뭘 하고 있고, 어디까지 와 있고,
왜 지금 이걸 하고 있는지를 정리해서 말할 수 없는 상태라는 거야.

그게 불안이 되고,
불안이 “시간 부족”이라는 착각을 만들지.


형이 해주고 싶은 말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 뒤엔
사실 “나는 지금 잘 못하고 있는 것 같아”라는 마음이 숨어 있어.

그럴 땐 일정을 다시 짜기 전에
내가 지금 무슨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봐.


그리고 가능하면,

오늘 안에 하나라도 ‘완료’시켜봐.
작아도 괜찮아.

그 완료감 하나가 네 시간을 되찾아줄 거야.


다음 편 예고

10편에서는
〈조직이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걸 알았을 때 – 커리어 자기 결정성 이론〉
회사 바깥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커리어 심리에 대해 이야기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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