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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보리 Oct 27. 2024

중요한 것을 잊고 지내는 일상

반성


해마다 날씨가 쌀쌀해지며 연말 시즌이 도래하면 나는 올해 대체 이룬 것이 무엇인가 싶은 마음이 들어 멜랑꼴리 상태가 되어버린다


지금도 딱히 만족스러운 상황이 아니기에 매일이 답답하고 울적한데 (그렇지만 나름 잘 지내고 있다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기억 속 최고의 위로가 무엇이냐는 카톡에 답장을 쓰면서 나 올해는 좀 괜찮지 않았나? 이런 생각 들고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고마웠다. 역시 나의 삶은 나 하나로 완성할 수 없다.


왜 이걸 이제야 깨닫게 되는 거지 다섯 살만 어렸어도 좋았겠다 싶은 의미 없는 생각이 들면

괜찮앙 남들보다 5년 더 살면 쌤쌤이지 뭐 이렇게 생각해 버리는 건 여전하다.


심각하다가도

급 단순해지는 게 나다.

 

아무튼 다들 고맙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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