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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특허법인BLT May 06. 2022

바쁜 사람은 창조적일 수 없다.

나는 바쁘지 않다.

바쁜 사람에게는 좋은 아이디어가 자리 잡을 틈이 없다. 생각할 시간이 없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좋은 아이디어가 생기지 않는다. 실제 바쁘더라도 입으로는 바쁘지 않다고 말하자.

바쁜 사람에게는 좋은 생각을 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계속 반복해서 위에서 시키는 일만 하게 되는 것이다. 대기업에서는 유능한 사원에게 끝없는 업무지시를 내리고 대형 로펌에서는 서류작업 잘하는 손 빠른 변호사에게 사건배정을 계속한다.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위에서 시키는 일을 열심히 한 사원은 결국, 평소에 여유있게 놀면서 가끔 뭔가 터트려주는 ‘창의적’ 입사동기에 비해서 승진이 늦고, 퇴사가 빨라지는 경우가 많다. 창의력은 '직장 선배들 비위도 잘 맞추면서, 가끔 오후에 사우나도 가주는 ‘얄미운’ 직장동료에게 있는 경우가 많다. 맨날 야근하는 충실한 직장인에게는 창의력을 기를 시간이 없다. 전문직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형 로펌에 소속되어 주말까지 바쳐 일하지만, 고객과 흥겨운 술판을 벌이는 다른 변호사를 이길 가능성은 높지않다. 물론 기본기 없이 술 영업하는 사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프리랜서나 디자이너 또는 스타트업 창업가의 경우도 '바쁨'을 유의해야 한다. 바쁘면 생각할 시간을 후 순위로 미루게 된다. 남의 일을 외주 받아 하는 것은 먹고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자신의 실력보다 용역단가를 낮게 받아서는 안 된다. 실력이 있으면서, 홈페이지 디자인을 싸게 받아서 해준다하거나, 앱 개발을 염가 해주는 등의 거래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싸게 일을 받아오기 시작하면, 미래를 위해서 투자해야 할 '여유 있는 시간'을 싼 값에 팔게 되는 것이고, 항상 '저가'에 자기의 시간을 팔아 넘기면서 '나는 왜 이렇게 고달프게 살까?' 하는 질문을 평생 하게 되는 것이다. 굶더라도 자신의 서비스, 기술 단가를 높게 불러야 한다. 라면만 먹는 궁핍한 삶이라 하더라도 나의 창의력을 위해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 한 일이다. ‘나의 창의력’에서 ‘나의 전략’이 나온다.  


생각할 시간이 없으면, 그냥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 삶은 항상 '위에서 시키는' 방향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루틴하고 재미없게 되는 것이다. 바쁘면 안된다. 특히 대표는 바빠서는 안된다. 일을 줄이고 생각할 시간을 늘려라.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고 있는지 잘 생각해보면, 어떤 일을 줄여야 할지 알게 될 것이다.  



필자 소개

엄정한 파트너 변리사는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를 졸업하고 2006년 43기 변리사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유철현 변리사와 함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직접 투자하는 ‘엑설러레이터형’ 특허사무소인 ‘특허법인 BLT’를 창업하였습니다.  기업진단, 비즈니스모델, 투자유치, 사업전략, 아이디어 전략 등의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엄정한 변리사                                  : www.UHM.kr

엄정한의 생각마루 / facebook  : www.FB.com/thinkuhm


특허법인 B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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