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2021년 12월 31일까지 - 285일
한 달 반 만에 브런치에 들어와서 글을 쓴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오는 길목, 참 많은 생각을 했더랬다..
그래 봤자, 인생의 시간들은 여전히 답을 주지 않더라.
그저 마음의 평안을 얻기까지 스스로 시간이 필요할 뿐..
지금 내게 딱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싶다.
모든 걸 지우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다, 아니 다시 시작하려 하고 있다.
그래서 내려놓고 있다. 많은 것을. 가능하면 더 많이 내려놓고 싶은 마음...
그래 봤자, 다 내려놓지도 못한다.
왜? 그거밖에 안되니까..
2021년을 시작하면서, 당차게 '미래일기'를 시작했다.
0,1,2,3.., 이 글을 쓰며 다 지울까 하다가 말았다.
왜? 그 과정도 내 삶이니까.
그래서 4를 그저 '다시' 시작한다.
아직 285일이나 남아 있기에. 얼마나 감사한가..?
오늘, 그리고 내일, 그리고 매일, 하고 싶은 거다. '새로운 시작'
그래도, 여전히 주어진 감사한 삶이니까.
그래도, 아직은 꿈꾸고 있으니까. 싶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