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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루챔버 Dec 18. 2023

슉슉이의 따로 자기 연습

두근두근

슉슉이 방을 꾸며주려면 혼자 자는 연습이 필요한데, 그 이야길 했더니 “엄마! 그럼 나 밑에서 따로 자볼래!”라고 했다.

이렇게나 기특할 수가!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일단 그렇게 말한 것에 감동..

슉슉이는 오늘은 키티를 안고 자겠다며 인형을 고르고 라텍스 매트 위에 누웠다.

“엄마, 나 무서울 땐 손 잡아줘야해?!”

그렇게 손 잡아주고 있다보니 스르르 잠이 들었고,

나는 저린 팔을 주무르며(ㅋㅋ) 달달이 옆에서 넓어진 침대를 만끽하며 편하게 잤다.

이렇게 아침이 되었으면 해피엔딩이었겠지만, 새벽에 여러 번 손 잡아주기도 하고 침대 위에 올라와 잠깐 자기도 하고 오르락 내리락 환장파티였다.ㅋㅋ

그래도 마지막엔 다시 밑에서 혼자 주무셔서.. 아침에 일어나니 따로 자는 걸 성공한 느낌이었다.ㅋㅋ

그래, 이렇게 차근차근 연습해보자!

니 방에서 혼자 자는 그 날까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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