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색 좋은 한국가수 가요 감성발라드 25곡
겨울이 들린다. 겨울이 온다. 영화 <러브레터>가 떠오르는 이 계절, 겨울 연가 같은 감미로운 감성 발라드 25곡을 소개한다. 기승전결로 나누어 각 곡의 서정과 감상 포인트를 들려드리겠다.
기 : 만남과 설렘
하얀 기다림 – 롤리팝
하얀 눈과 함께 다시 시작된 사랑, 감동과 설렘, 재회. 함께 눈 맞으며 나누는 비밀의 언약, 속삭임. 소녀의 사랑, 여성 보컬 듀오.
겨울이 꾸는 꿈처럼 – 곽진언
동창이자 친구인 여주인공을 오래도록 짝사랑한 과묵한 남주인공의 절절한 속마음. 곽진언의 잔잔하고 나른한 음성으로 듣는 따뜻한 겨울 노래.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남주인공 은섭(서강준) 시점 독백.
하루만 – 방탄소년단
'하루만 너와 내가 함께할 수 있다면, 하루만 너와 내가 손잡을 수 있다면, 너와 하루만 있기를 바래'
짝사랑 중인 소년의 애절한 고백송. 2000년대 초반 아이돌 노래 감성. 섹시한 슈가의 랩 파트와 호소력 짙은 정국의 보컬이 매력. 헐렁한 하얀 니트 입은 정국이 춤추는 뮤비가 인상적.
연인 – 김연우
수줍음 많은 남성의 첫 데이트 소감, 모퉁이 뒤에서 연인이 오는 모습을 지켜봄. 연인이 자신을 찾는 모습에 눈물 났다는 사연, 로맨틱한 남성의 바이브, 잔잔한 김연우의 음색이 고급스러움.
너에게 – 성시경
'너를 만난 후 언젠가부터 나의 마음속엔 근심이 생겼지. 네가 좋아진 그다음부터 널 생각하면 깊은 한숨뿐만. 사랑스런 너의 눈을 보면 내 맘은 편안해지고 네 손을 잡고 있을 때면 난 이런 꿈을 꾸기도 했어'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남주인공 쓰레기(정우) 시점 독백. 친구의 여동생 나정을 오랫동안 짝사랑한 그. 나정도 그를 좋아하지만 쉽사리 고백할 수 없는 그의 슬픈 마음.
승 : 짝사랑과 감정 고조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015B
사랑할 때 밀당하지 말라고 충고하는 남사친 시점. 어쩌면 그 남사친은 친구인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소중한 건 언제나 네 곁에 있는 거야. 이제는 마음을 열어봐. 이제는 그의 품에 안겨서 쉬는 거야. 제발 고민하지 마'
진심으로 친구라서 하는 말이라고 하기엔 왠지 서글픈 정서가 담겨 있음.
같은 꿈, 같은 맘, 같은 밤 – 세븐틴
결혼식 축가 추천곡. 세븐틴 멤버 우지의 감성에 다시 한번 감탄. 보컬팀 5인(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의 감미로운 연가. 달콤한 사랑에 취한 순간, 연인과 함께 미래를 약속하는 모습. 함께 누워 밤하늘의 별을 헤아리고 잠든 연인의 얼굴을 보며 행복한 순간. '내 옆에 잠든 널 지키고 싶은 이 밤 나와 같은 꿈을 꾸고 같은 맘으로 같은 밤을 함께 마주 보는 그대여 세상 모든 것을 줘도 절대 바꿀 수가 없어요 나는. 영원을 약속해 줘요 그대도 나와 같다면'
첫사랑 – 손디아
눈부신 첫사랑의 기억이 생성되는 애절한 고백 노래.
여성 보컬의 잔잔하고 청아한 음색이 매력. '넌 나에게 매일 첫사랑'이라는 후렴구 중독.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단오, 하루 커플 테마곡.
나는 볼 수 없던 이야기 – 잔나비
오랫동안 믿어온 연인(배우자)이 자신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이야기. 제목 그대로 나만 몰랐던 이야기. 7080 감성이 느껴지는 추억 감성 명곡. 을씨년스럽고 서정적인 곡. 울고 싶을 때 틀어 놓고 울어도 좋음.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여주인공(이나영)이 남편 불륜을 알고 엉엉 울던 장면과 함께하면 몰입도 최고.
All I Need – 젬마
잔잔한 기타 반주와 속삭이듯 떨리는 허스키 보이스 하모니. 연상의 여자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남제자의 애절한 마음 그대로. 드라마 <멜랑꼴리아> 남주인공(이도현) 시점 독백. 시린 겨울 듣기 좋은 감미로운 발라드.
All With You – 태연
드라마 <보보경심 려> 여주인공 해수(아이유)와 서브 남주 8 황자(강하늘)의 서사. 다정한 서브남의 배려 넘치는 사랑 느낌 그대로. '내가 그대 곁에 있어서 행복합니다. 내가 그대 곁에 있어서 꿈을 꿉니다. 내가 그대 곁에 있어서 웃을 수 있습니다.'
전 : 이별과 그리움
나만 안 되는 연애 – 볼빨간사춘기
피아노 전주부터 마음이 아려오는 곡. 싱어송라이터 볼빨간사춘기의 맑은 음색이 감성을 자극. '왜 항상 나는 이렇게 외로운 사랑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이상한 날이에요 왜 그랬는지 묻고 싶죠 날 사랑하긴 했는지 그랬다면 왜 날 안아줬는지 그렇게 예뻐했는지'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 악뮤
선율, 가사, 보컬 음색 3박자가 완벽. 계절처럼 다가온 이별에 대한 숨 고르기. '두세 번 더 길을 돌아갈까 적막 짙은 도로 위에 걸음을 포갠다 아무 말 없는 대화 나누며 주마등이 길을 비춘 먼 곳을 본다 그때 알게 되었어 난 더 갈 수 없단 걸'
감기 – 이기찬
초등학생 때 처음 듣고 충격받음. 아직 연애가 뭔지 몰랐는데 이기찬 님의 감성과 음색에 젖음. '1년이면 되니 돌아올 순 있니 기다리란 말도 하지 않는 거니 아파서 너무 아파서 숨을 쉴 수가 없어 말 못 하는 나를 이해해 줘'
커피를 마시고 – 어반자파카
후렴구 가사 'Baby Baby 그대는 카라멜마끼아또 여전히 내 입가엔 그대 향기 달콤해' 3인조 혼성 보컬의 환상적인 화음. 보컬 3명 각각 개성 있어 귀가 즐거움.
전하지 못한 진심(feat. Steve Aoki) – 방탄소년단
미녀와 야수 이야기를 연상시키는 노래. 사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괴로움과 절절한 마음. 방탄소년단 음색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동화 한 편처럼 느껴짐.
Universe – 엑소
아이돌도 발라드를 잘 부른다는 걸 처음 알게 된 곡. 시린 겨울밤, 공중에 흩어진 누군가의 고백과 피폐한 사랑. 도입부 도경수 음색이 몰입도 높임. '마음과 반대로 아픈 말이 나와 너를 힘들게 했던 나도 내가 힘든 걸 다짐과 다르게 나아진 게 없어 늘 실망하게 했던 나도 후회하는 걸.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바람이 차가워지면 입김을 불어서 숨결을 만지던 밤'
결 : 깨달음과 간절한 소망
눈의 꽃 – 박효신
도입부 오르골 소리부터 가슴 울리는 명곡. 박효신 특유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곡의 매력 잘 살림.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남녀 주인공(소지섭, 임수정) 비극적 사랑 서사 떠오름. 겨울에 꼭 들어야 하는 명곡.
눈꽃 – 거미
부잣집 맹인 아가씨와 그녀 재산을 노리는 남주인공. 피폐하고 슬픈 조건 속 피어난 애증 어린 사랑.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수작 로맨스 감성. 드라마 <그 겨울바람이 분다> 여주인공(송혜교) 시점 독백.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 에일리
사랑하는 인간 여자를 향한 도깨비의 영원한 사랑의 언약. 애절한 에일리 음색이 마음을 울림. 드라마 <도깨비> 남주(공유) 시점 독백.
메리-크리 – 보아
청아한 보아 음색으로 듣는 크리스마스 러브송. 흰 눈 내리는 겨울 거리 야경과 잘 어울림. 진심으로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감사와 축복 담김.
세 가지 소원 – 이승환
뮤비 색감이 몽환적. 날라리 같은 소녀와 이승환 천사 등장. 아늑하고 따뜻한 음색과 동화 같은 가사 잘 어울림. 추운 겨울, 인류애 느끼고 싶다면 추천. 세 번째 소원 빌 때 감동 밀려옴. '마지막으로 빌어요 지금 잡은 두 손 놓지 않을게요 먼 훗날 우리 눈 감게 되는 날 꼭 한날 한시 되기를 약속해요'
그리고 하나 – 태연
여성 보컬 원탑 태연 음색으로 듣는 겨울 연가. 희망고문 당하는 중인 여성의 독백. 가망 없는 상대에게 부질없는 기대하는 심정. 드라마 <그 겨울바람이 분다> 여주인공(송혜교) 독백.
겨울사랑 – 더원
'하얀 눈꽃처럼 여린 나의 사람 그 사람이 나를 아프게 하네요' 그리고 하나, 눈꽃이 여주인공 시점 독백이라면, 겨울사랑은 남주인공(조인성) 시점 지독한 사랑 고백. 감히 좋아한다고 말하지도 못하는 그의 입장에서 쏟아내는 처절한 마음이 더원님의 가창력에 스며듦. 이렇게 애절하다니.
겨울이야기 – 조관우
겨울이 시작되면 추천하는 겨울 감성 200% 발라드. 섬세하고 간드러진 조관우 님 음색이 감성 자극. '그 얘기 속엔 두 여인이 나오고', '우리 셋이 함께 한 그날의 파티는' 부분 때문에 양다리냐, 환승이냐 의혹 많음. 제 소견으로는 화자, 사랑 상대, 작고 어린 소녀 혹은 파티에 함께 있던 조연 여성일 듯. 화자가 입맞춤한 대상 한 명만 계속 언급됨. '기억나요 우리 사랑을 그땐 서로의 아픔을 함께 했었죠 이젠 무엇도 남아있진 않지만 하얀 눈 내리던 그날의 입맞춤을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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