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이 댓글 달 땐 마귀짓을?!

복음은 싸움이 아니라 권세다!

by 치유 보드미

신앙인이 마귀에게 속는 가장 교묘한 방식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이다.

(*가장 가까운 복음의 동역자와의 대화입니다.)


“가위 여기 있어.”

짧은 말 한마디에 오빠가 웃었다.

“이럴 때 이게 필요하네.”

별것 아닌 대화로 시작했지만,

오빠의 말은 언제나 일상에서 신앙으로 흘러갔다.

“요즘 스레드를 보면 느껴.

믿는 사람들이 정말 잘해야 돼.”

그는 커피잔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세상이 다 보고 있잖아.

한마디 말, 한 줄 글이 복음을 오해하게 만들 수 있다니까.”


나는 웃으며 말했다.

“나는 사람들 시선 신경 안 써. 하나님 앞에 사는 거지.”


그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표정엔 생각이 많았다.

“맞아, 근데 말이야… 나도 이제 알겠더라.

내가 쓴 글 하나가 누군가의 마음을 닫게 할 수도 있겠다 싶었어.”


그는 잠시 말을 멈췄다가,

휴대폰 화면을 내게 보여주었다.

스레드의 댓글창이었다.

무신론자들이 신앙을 비꼬는 말들로 가득했다.

“전엔 나도 싸웠어.

‘하나님 살아계신다!’고 고래고래 지랄을 했거든?

근데 달라져야겠더라고. 이제는 내가 온유하게 말하게 되더라니까?ㅋ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잖아”


그의 목소리가 낮아졌다.

“내가 쓴 댓글 하나, 그게 누군가의 구원의 시간표를 늦출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게 되더라고.”


나는 그 말을 듣는데 마음이 이상하게 울렸다.

복음을 전하는 방식에도 온도의 차이가 있다는 걸,

그날 처음 알았다.


우리는 식탁 위의 반찬을 치우며 물에 컵을 헹궜다.

그 모습이 꼭 신앙 같았다.

말과 마음을 헹구듯, 묵은 감정을 닦아내는 순간.


오빠는 “굳으면 나중에 안 떨어져”라며 웃었고,

나는 그 웃음 속에서 오래된 다짐을 들었다.

* 보이는 신앙보다,

닦여 나가는 믿음이 더 빛날 때가 있다.

스레드 위의 복음은 결국,

“어떻게 말하느냐”에 관한 이야기였다.

하나님을 말하는 그 말투 안에,

그리스도가 머무시기를.



#복음 #신앙 #태도 #언어 #믿음


"나의 꿀밤 한 대를 맞아라"ㅋㅋ

“나는 아직도 모른다, 그러나 멈추지 않는다.”


믿음의 확신’이 아니라, ‘믿음의 여정’에 대한 고백.



어떤 날은 믿음이 명확하다.

또 어떤 날은 모든 게 안개 같다.

그럼에도 나는 멈추지 않는다.

신앙은 결론이 아니라, 과정이니까.


* 복음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복음을 닮은 사람은 적다.

말보다 따뜻한 존재 하나가

수천의 설교보다 더 깊이 남는다.


#복음의 권세 #믿음의 싸움 #장지희 #보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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