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당항에서 15분, 가까운 섬 다녀온 이야기
홍성 죽도 배편 시간표 요금 첫배 예약 후기 남당항에서 15분, 가까운 섬 다녀온 이야기
배 시간표만 두 번을 다시 봤어요.
처음 죽도라는 이름을 들었을 땐 어디 멀리 있는 줄 알았는데, 충남 홍성 남당항에서 단 15분 거리더라고요.
작고 조용한 섬 하나 다녀오겠다고 새벽부터 길을 나섰던 그날, 막상 매표소 앞에서 신분증이 없다는 걸 깨달았던 순간이 아직도 생각나요.
다시 차로 돌아갔다 오면서 다짐했죠. 이번 글에는 누군가는 저처럼 헛걸음하지 않길 바라며, 시간표·요금·예약 방법까지 다 풀어둘게요.
1. 홍성 죽도 배편, 어디서 어떻게 타는지부터
남당항 홍주해운에서 출발해요.
남당리 방파제를 따라 안쪽으로 쭉 들어오면 오른쪽에 매표소 건물이 보이는데, 처음 가도 헷갈리지 않을 만큼 표지판이 잘 되어 있더라고요
거리는 약 3.7km, 배로 15분이면 닿거든요.
저는 멀미가 심한 편인데도 흔들림이 거의 없어서 편하게 다녀왔어요. 솔직히 가까운 섬은 처음이라 살짝 시시할 줄 알았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풍경이 꽤 묵직했답니다
자리를 잡고 나니 그제야 다음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시간표부터 다시 정리해봤어요.
2. 시간표는 요일이 진짜 중요해요
가장 먼저 알아둘 건 화요일 휴항이에요.
이걸 모르고 화요일에 갔다가 발길 돌리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저도 친구한테 이 얘기를 듣고 일정을 수요일로 옮겼던 적이 있어요
운항은 보통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약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이어져요.
주말과 공휴일은 8시 30분 첫배가 추가되고, 평일은 9시 첫배부터 시작이거든요. 동절기에는 운항 횟수가 줄어드니 출발 전 홍주해운에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게 안전해요
물때와 파도 영향도 무시할 수 없어요. 그래서 저는 출발 전날 저녁마다 한 번 더 체크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3. 홍성 죽도 배편 요금과 예약 방법
요금은 왕복 1만 원 정도예요.
어른 두 명에 아이 한 명을 데려가도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니라서, 가족 여행지로도 좋더라고요. 결제는 현장에서 카드, 현금 다 가능했어요
예약은 따로 온라인 시스템이 있다기보다는 현장 매표가 일반적이거든요.
발권은 출발 1시간 전부터 가능하고 5분 전에는 마감이라, 적어도 30분 전에는 도착해두시는 게 마음이 편해요. 신분증은 무조건 챙기셔야 해요. 승선 신고서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잃어버리기 쉬운 왕복 티켓은 꼭 가방 안쪽 주머니에 두는 걸 추천드려요. 들어갈 땐 안 보지만 나올 때 검표하거든요.
4. 직접 다녀와서 느낀 솔직한 후기
배에서 내려 야영장 쪽으로 걷는데 갈매기들이 환영하듯 울어대는 거예요.
처음엔 시끄럽다고 느꼈는데, 한 시간쯤 지나니 그 소리가 묘하게 마음을 가라앉혀주더라고요
대나무 숲 둘레길은 약 2km 정도 되는 코스인데, 1·2·3 조망쉼터를 천천히 거치면 두 시간이면 충분해요.
중간에 그늘과 햇빛이 번갈아 나오니까 모자랑 선글라스는 진짜 필수예요. 솔직히 안 챙기고 갔다가 나중에 매점에서 파는지 찾아 헤맸던 적도 있거든요
당일치기로도 충분하지만, 야영장에서 1박 하면서 일몰을 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어요.
5. 많이들 물어보시는 것들
배편 운항이 자주 바뀌나요?
물때랑 기상에 따라 시간이 유동적이라 출발 전날 한 번, 당일 아침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게 안전해요. 저도 두 번 정도는 결항 직전까지 갔던 경험이 있거든요. 그래도 평소에는 약 90% 이상 정상 운항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반려동물도 같이 갈 수 있나요?
5kg 미만이면 가능한데, 반드시 플라스틱 케이지에 넣어 탑승해야 해요. 안고 타는 건 안 되거든요. 작은 강아지를 데려가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케이지 미리 준비해두시면 마음이 편하실 거예요
가까운 곳에 이렇게 단정한 섬이 있다는 게 매번 신기해요.
배 시간표랑 신분증, 화요일 휴항만 기억하시면 큰 어려움 없이 다녀오실 수 있어요. 저처럼 헛걸음하지 마시고, 이번 주말 가볍게 떠나보세요. 분명 또 가고 싶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