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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서서 물을 바라보기만 해서는 바다를 건널 수 없다.

(You can’t cross the sea merely by standing and staring at the water)"

인도의 시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가 남긴 주옥같은 말이다. 타고르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그가 문학적 활동 이외에 그림, 음악에도 조예가 깊고, 교육가, 사회개혁론자, 독립운동가로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도전의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이 말은 도전을 과감하게 선택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할 때 상기하기도 한다.

어떤 일을 이루고자 한다면 일단 도전해야 한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명제이지만 실행하기는 그리 쉽지는 않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불안, 걱정은 도전을 주저하게 만든다. 불확실성은 불안한 감정을 만들고, 걱정으로 이어진다. 걱정은 더 많은 걱정을 줄줄이 엮어내고, 자신감을 떨어뜨려 결국 도전하려는 마음을 사라지게 한다.

중요한 건, 도전에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시작하는 것이다. 시작은 도전에 대한 망설임을 과감하게 떨칠 수 있다. 비록 준비가 부족하더라도 일단 시작하면 무슨 일이든 일어난다.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 말도 일어나지 않는다. 시작해서 나아가다 보면 올바른 방향도 보인다.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일단 시작하자. 시작한 모든 일이 반드시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시작한 이후에 그 일이 싫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단 낫다.

나는 2022년 5월에 한 권의 책을 출간했다. 이전까지 나는 일상에 쫓기며 바쁘게 산다는 핑계로 독서, 글쓰기와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어떤 일을 계기로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시작한 김에 꾸준히 매일 썼다. 처음에 한 문단을 써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문단 수가 점점 늘어났다. 그러면서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심으로 글쓰기에 관련한 책들을 읽고, 책을 써야겠다는 결심까지 하게 되었다. 다시 책 쓰기에 도전했고, 결국 책을 출간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정말 믿기지 않는 상황이 눈 앞에 펼쳐진 것이다.

“시작은 반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으로 우리는 시작의 중요함을 마음으로 느끼고 있다. 실행이 문제다. 일단 시작하자. 로또에 당첨되려면 일단 로또를 사야 하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