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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용마 Dec 27. 2018

2018년, 한 해를 되돌아보다

8가지 키워드로 돌아본 2018년

연말이라는 이유로 덕담을 담아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 보니 금세 취기가 돈다. 오늘이 끝나지 않을 것처럼 잔을 꺾었지만 내일의 내 일을 위해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지금 맞게 가는 걸까?",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열심히 살았지만 여전히 풀지 못한 의문들은 비틀비틀 걸어가는 나를 괴롭힌다. 괜스레 마음 한 구석에 찜찜함을 남긴 채. 올해도 바쁘다는 이유로 미루고, 힘들다는 이유로 하지 않은 것들이 불현듯 생각난다. 내년에는 다른 사람이 되어야겠다 다짐해보지만 올해는 여전히 같은 사람으로 머물렀다.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았지만 어쩌다 마무리되어가는 한 해가 쌓여간다. 공허함이 싫어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본다. 왔던 대로 다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온 발자취를 다시 따라가 보니 그때의 내가 고스란히 있다.


세상에서 빈 칸 채우기가 제일 어렵다. 누가 좀 채워줘요

 2012년도부터 한 해를 돌아보고 있다. 아쉬움 밖에 없던 한 해를 되돌아보니 "그래도 열심히 살았구나", "잘한 구석도 많다"를 연신 말하며 스스로 대견하다. 남에게는 쓸모없지만 내게는 보잘 것 있던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올해 10월에 출간된 책 <트렌드 코리아 2019>를 읽으며 내년 트렌드 키워드는 쉽게 파악했지만 올해 나를 둘러싸는 키워드를 파악하는 건 여전히 어렵다.


 올해는 8가지 키워드로 나를 정의할 수 있겠다. 좋은 영감을 주는 문화생활부터 쓰고 나서 혼자 흡족해하던 글감들이 모였고, 그로 인해 나타난 결과물은 나를 한껏 기쁘게 해 주었다. 퇴사에 관련된 것들은 주로 감정으로 남겨본다. 그리고 언제 이렇게 떠나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여행을 다녔고, 3년째 매주 토요일 오전 시간을 책임지는 바스락과 관심이 닿는 대로 즐겼던 다양한 활동까지 내년을 계획했던 '만다라트 기법'을 통해 올해 걸어왔던 길을 다시 한번 걷는다.   



독서


"요즘 무슨 책이 재밌어?"라는 질문만큼 어려운 질문도 없다. 내 취향을 담은 책을 이야기하는 순간 "나는 소설을 좋아하지 않아서", "자기 계발서는 읽어봐도 제자리더라"처럼 자신의 취향으로 답한다. 그래서 책 선물은 언제나 어렵다. 그럼에도 한 번 속고 두 번 속더라도 남들이 무슨 책이 재밌냐는 질문에 올해 읽었던 8권을 추천하고 싶다.



책 <퇴사 준비생의 도쿄>, 이동진 외 3명

여행의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는 내게 책 <퇴사 준비생의 도쿄>는  방사능 때문에 가기 싫었던 도쿄가 가고 싶을 정도로 충격이었다. 트래블코드 대표면서 이 책의 공동저자인 이동진씨의 강연도 듣고 후속작 <퇴사준비생의 런던>도 읽었다. 현재 <퇴사준비생의 뉴욕>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연히 읽을 것이다.


책 <모든 요일의 기록>, 김민철

기록 덕후인 내 맘에 쏙 들었다. 남자인 줄 알았지만 여자였던 김민철 카피라이터의 기록 에세이다. 이 책을 읽고 취향이 듬뿍 담긴 에세이를 쓰고 싶었다. 그래서 내년에 써보려고 한다. 연달아 책 <하루의 취향>도 읽었다. "아, 이 사람 내 과구나" 싶었다.


책 <무한화서>, 이성복

"이야기된 고통은 고통이 아니에요" 이 한 마디로 이성복 시인을 기억했다. 이 책에도 언급되고, 저 책에도 언급되고 책을 읽으면서 "왜 자꾸 이 사람이 다른 작가들의 책에서 언급되는 거지?" 싶을 정도로 자주 등장했다. 궁금했다. 먼저 책 <무한화서>를 읽었다. 매번 시도했지만 실패했던 필사를 다시 시작했다. 이 공을 이성복 시인에게 돌리고 싶다.



책 <쇼코의 미소>, 최은영

소설을 싫어하지 않지만 자주 읽지 않은 거보니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연간 독서량 중 소설의 비중은 손에 꼽는다. 그런데 책 <쇼코의 미소>는 첫 문장을 읽는 순간부터 내가 좋아할 소설이라고 직감했다. 서점에서 단숨에 읽었고, 다시 구입해서 또 읽었다. 그리고 한 번 더 손으로 읽었다. 이것도 모자라 일부분을 낭독했다. 어쩌다 마주친 소설책이 이렇게 풍덩 빠질 줄이야.


"자기는 시나리오 쓴 지 얼마나 됐어?라는 물음에 쭈뼛거리게 되었을 즈음, 나는 서른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는 여전히 잊히지 않는 문장이다.


책 <생각의 기쁨>, 유병욱

이 책은 한 문장으로 정의된다. "우리 인생 또한 결국 어느 순간에 누구를 만나느냐이다" 지금은 사라진 판교 북바이북에서 강연도 들었다. 바스락 독서모임에서 읽었던 책이기도 하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 먼저 '생각의 기쁨'에 빠지고, 내 글을 읽어주고 격려해주는 독자와의 '소통의 기쁨' 이 뒤늦게 찾아온다. 글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가 쉽게 공감할만한 책.


책 <일상기술연구소>, 제현주/금정연

책 <일상기술연구소>도 역시 바스락 독서모임에 포함되었다. 발제자는 나였다. 치앙마이 여행을 가서 열심히 준비했다. 금요일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토요일 오전에 바로 발표했다. 준비도 열심히 했고, 반응도 좋았다. 바스락 식구들에게도 여전히 회자되는 책이다. 망설이던 퇴사 결심에도 일조했다. 일을 벌이고 싶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입문서와 같은 책.


책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맨슨

성장은 끝없는 반복 과정이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알게 될 때 '틀린' 것에서 '옳은' 것으로 나아가는 게 아니라, 틀린 것에서 약간 덜 틀린 것으로 나아간다. 또 다른 것을 알게 되면 약간 덜 틀린 것에서 그보다 약간 덜 틀린 것으로 나아간다. 이 과정이 반복된다. 우리는 끊임없이 진리와 완성을 향해 나아가지만 실제로 거기에 도달하지는 못한다.

역시 바스락 독서모임에서 읽었다. '틀린 것'에서 '옳은 것'으로 나아가는 게 아니라 '틀린 것'에서 '약간 덜 틀린 것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문장을 읽고 머리가 띵했다. 이 한 문장만으로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다. 하루에 쏟는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고, 그 에너지를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데 쏟을 것이 아니라 반대로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자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열심히 살았는데도 여전히 허무하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


책 <찌질한 인간 김경희>, 김경희

처음에 제목만 보고 소설인 줄 알았다. 저자 이름을 보니 찌질함을 가리키는 사람이 본인이었다. 이럴 수가 아무리 솔직해도 찌질한 인간이라니. 책을 읽어보니 정말 찌질했다. 그래서 좋았다. 우린 저마다 찌질함을 안고 살아가는데 애써 숨긴다. 작가는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책 <회사가 싫어서>, <찌질한 인간 김경희> 둘 다 독립출판으로 시작해 출판사에서 제안이 와서 상업출판을 했다. 책마다 두 권씩 갖고 있는 셈이다. 언젠가 한 번 만나 이야기 나눠보고 싶다.



영화


독서를 길게 쓸 생각이 없었는데 너무 길었다. 영화는 좋았던 순간만 기록해본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 모닥불 앞에서 눈물 흘리는 엘리오의 모습

서치 - 새드엔딩에서 해피엔딩으로. 마지막 좌회전.

퍼스트맨 - 닐이 달에 처음 발을 내디뎠을 때 아이맥스 화면비로 바뀌는 순간.

어느가족 - 엄마이고 싶었던 노부요의 눈물.

로마 - 리보를 위하여

캐롤 - 지그시 바라보는 캐롤과 테레즈의 눈빛

시스터스브라더스(국내 미개봉) - 시종일관 유쾌하다.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 영상미에 푹 빠졌다.


※이 영화들은 재개봉하면 또 보러 간다.



글감


글에 내 이야기가 없으면 내가 재미없다. 그래서 남 이야기를 읽을 때도 그 사람의 이야기가 없으면 흥미가 확 떨어진다. 올해는 마치 글 쓰는 로봇처럼 다양한 글을 발행했다. 그중에서 가장 좋았던 8개를 선정했다. <퇴근 후 스타벅스로 출근하다>는 유일하게 10만이 넘는 글이다. 반응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는데 파급력이란. "사람들이 직장 밖에서도 뭔가 하고 싶어 하는구나"를 이 글을 통해 강하게 느꼈다. <일상이 쉽게 무너지지 않으려면>은 선정한 글 중에서 가장 최근 글이다. '통제 불가능한 것에 집중하지 말자', '문제 자체에 스트레스받지 말자' 등 소주제로 더 길게 쓰려고 했던 글인데 자기 계발서처럼 느껴져 모두 지웠다. 취미 부분만 남기니 오히려 더 잘 됐다. <퇴근 후 스타벅스 출근하다>가 좋아요, 조회수, 공유수에서 3관왕을 하고 있었는데 이 글이 공유수를 쟁취했다.


글감이 없을 때 과거 기록을 찾아본다. <꾸준히 잘하는 방법>은 그렇게 썼다. 꾸준히 잘하는 방법으로 '강제성, 선언 효과, 의지력 맹신하지 않기, 환경에 노출하기, 매일 한다'를 이야기했다. 소소하게 인기 있더니 어느새 만 명이 넘게 읽었다. 인증은 최고의 습관이다는 <꾸준히 잘하는 방법>에서 인증 부분만 따로 이야기했다. 현재 내가 갖고 있는 강력한 습관들의 대부분은 인증을 통해 만들었다. 그런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 글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피드백되지 않는 기록은 아름다운 쓰레기에 불과하다'가 된다.



취향 시리즈(공간의 취향, 여행의 취향)는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기획했다. 공간과 여행의 취향에 대해 사람들의 의견을 묻고 결과를 토대로 내 생각을 담아 풀어썼다. 2탄까지 쓴 취향 시리즈는 브런치 메인에 게시되었다. 취향 시리즈를 만들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그래서 내년에는 3탄을 준비하고 있다. 3탄의 주제는 '소비의 취향'이다. 생각만 해도 재밌다.


여행에서 기록하는 것을 좋아한다. 사진은 순간만 기억하지만, 글은 과정을 기록한다.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을 다니면서 '이런 건 다르네', '특이하다', '이건 좋다' 등 일상과 다른 생각이 찾아올 때마다 느낀 점을 적었다. 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느낀 20가지 생각들>은 그렇게 탄생했다. 내가 쓴 여행 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학생 때부터 요조 노래를 자주 들었다. 그녀가 갑자기 서점을 내더니 책도 냈다. 가까운 곳에서 강연을 열어 듣고 왔다. 책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은 기분>에 사인을 받으며 요조에게 '이 책 리뷰 쓸게요'라는 당돌하게(?) 말했다. 그리고 며칠 뒤 리뷰 글 <어떻게 자기 인생을 하나에 다 쓰지>을 발행했다. 고맙게도 3만 명이 넘게 읽었고 요조에게까지 닿았다.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다.


글감을 뒤지다 보니 스타벅스에 관련된 단문이 2개 있었다. '이거 모아 보면 글 하나 쓰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어 평소에 다른 카페들과 스타벅스의 다른 점에 대해 가볍게 풀어썼다. <퇴근 후 스타벅스로 출근하다>가 워낙 잘 돼서 스타벅스를 주제로 글 쓰는 건 큰 부담이었다. 그래서 가볍게 쓴 건데 글 <스타벅스를 자주 찾는 이유>도 4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타벅스로 쓴 2개의 글만 합쳐도 20만이다. (조회수가 필요하면 스타벅스 글을 써야겠다)



글쓰기



브런치 구독자 2,000명 돌파


11월 24일에 브런치 구독자 2,000명을 넘었다. 올해가 가기전에 2,200명 정도 될 것 같다. 작년 대비 1,700명이 늘었다. 이렇게 된 이상 내년 브런치 구독자 목표는 5,000명으로 간다.


브런치 방문자 80만명 돌파


브런치 방문자수도 80만 명을 넘었다. 내년에는 가볍게 100만 명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쓴 보람이 있다. 내 글을 읽어주는 친구를 만날 때마다 '뭔 글을 그렇게 많이 쓰냐'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럴 때마다 씩 웃는다.


티스토리 방문자 100만 명 돌파


티스토리는 100만 명을 넘었다. 이제 책 쓰면 소개할 때 방문자 100만 블로거라고 남길 수 있겠다. ㅎㅎㅎ


워크플로위 전자책 출간

많이 늦어지고 있지만, 워크플로위 전자책 출간을 앞두고 있다.


티스토리 명함 이벤트 당첨

티스토리에서 100명을 추첨해서 개인 명함을 만들어줬다. (후기)  잘 쓰고 있지 않지만 같이 줬던 굿즈는 무척 잘 쓰고 있다. 굿즈보다 100명 안에 들었다는 자체가 기분이 좋았다.


작가 호칭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도시작가를 진행하면서 '작가'라는 호칭을 많이 들었다. 처음에는 "책 한 권 내지도 않았는데 내가 무슨"이라는 반응이었는데, 어느새 나도 익숙하다. 과거에는 책을 내야만 작가라고 생각했나 보다.


브런치 매거진 <스물아홉에 쓰는 퇴사 일기>

퇴사하는 날부터 썼던 매거진 <스물아홉에 쓰는 퇴사 일기>는 어느덧 16편까지 썼다. 5편 쓰고 멈출 줄 알았는데 할 얘기가 꽤 있었나 보다. 반응도 좋아서 감사할 뿐이다. 나는 개발자의 삶을 멈췄지만, 개발자의 삶으로 뛰어든 사람이 내 글을 읽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을 댓글로 남기기도 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니 그때는 미웠고, 싫었던 감정들이 사그라들었다. 이제야 퇴사 일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ㅍㅍㅅㅅ 기고

최근에는 큐레이팅 되지 않고 있지만 2월부터 7월까지 브런치에 쓴 글이 ㅍㅍㅅㅅ에 기고되었다. 네이버, 다음 채널에서 내 글이 검색되는 게 신기했다.



퇴사



In(↑) 집중력, 자유, 경험, 좋아하는 일

Out(↓) 불안, 생산성, 나태, 책임감



여행



언제 이렇게 여행을 다녀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떠났다. 블라디보스토크, 제주, 요나고, 시즈오카 여행 글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치앙마이와 시즈오카는 또 가고 싶다. 





바스락



네이버 카페스토리 선정

연초부터 바스락 모임에서 기분 좋은 일이 연달아 일어났다. 네이버 메일은 보통 읽지 않고 바로 삭제하는데 네이버 카페팀에서 메일이 한 통 와있어서 읽어보니 1월 14일에 모임 카페가 메인에 걸린다는 소식이었다.


아르테 독서클럽 선정

1월 말에는 아르테 독서클럽에서 선정되어 김동영 작가의 책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를 선물 받았다. 모임 식구 14명 모두 받고 좋아했다.


네이버 카페 정모 지원 선정 (후기)

2월 1일에는 정모 지원 카페로 선정되어 3월 말에 남부터미널에 있는 파티룸을 빌려 모임을 진행했다.


블로그 특강

6월 16일에는 '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이라는 제목으로 블로그 특강을 했다. 블로그 시작을 망설이는 이유부터, 어떤 블로그를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가볍게 풀었다.

 


일상을 관찰하면서, 어떻게 글감을 발견하고, 발견한 글감은 어떻게 축적하고 글로 발산하는지에 대한 과정을 영화 <패터슨>과 내 에피소드를 곁들여 함께 설명했다. 연초만 해도 블로그 하는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지금은 꽤 늘었다.


온라인 프로젝트

주간 계획표 인증하는 '바스락 위클리', 매주 1개의 도구를 사용해보는 '디지털 정리력', 매일 워크플로 위 기록을 인증하는 'WorkFlowy 과정'이 주로 진행되었다.


글쓰기 소모임

2018년에 바스락 모임에서 소모임으로 글쓰기 소모임이 진행되었다. 시즌1은 2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었고 시즌2는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3명이서 시작했고 현재는 6명이 참여하고 있다. 쓰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바스락 프로젝트(2018)

4분기에는 함께 글을 쓰고 있다. 아직 원고를 쓰는 중이라 나중에 공개할 예정! :)


워크플로위 한 달 쓰기

거의 모든 모임 식구들이 워크플로위를 쓰고 있다. 7월 한 달간 함께 습관을 만들기 위해 워크플로위 인증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증하는 횟수는 줄어서 아쉬웠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애정하는 툴.  



활동


CJ문화재단 스토리업 2차 모니터링 요원 & 브런치 무비패스 4기


CJ문화재단에서 영화 시나리오 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그 작가들이 쓴 시나리오를 작품화되기 전에 미리 읽어볼 수 있는 '모니터링요원'으로 선정되어 5편의 시나리오를 읽었다. 내용에 대해서는 비밀유지서약서까지 작성했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얘기하는 걸로. 종종 강연도 주최해서 듣고 왔다.


브런치 무비패스는 3기에 이어 4기에도 선정되어 시사회를 다니며 영화 리뷰를 썼다. 3기 때는 열심히 쫓아다녔는데 4기때는 거의 참여하지 못했다. 무비패스 활동은 4기로 마무리하는 걸로 :(



영화진흥위원회 무비히어로즈 & 다산북스 서평단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진행하는 무비히어로즈에 선정되어 10월부터 12월까지 활동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도 관람하고,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했다. 그리고 다산북스 서평단에도 선정되었는데 마음에 드는 책이 그렇게 많지 않아 서평 쓸 책은 신청하지 않고 있다. 서평단은 나랑 안맞는 것 같다. 그냥 내 돈 주고 마음에 들 때 리뷰를 써야겠다.



스페이스클라우드 도시작가 시즌1 & CGV 아트하우스클래스 리뷰의 정석


스페이스클라우드 도시작가로 선정되어 8월부터 11월까지 활동했다. 그리고 12월 26일에 있었던 인디워커스 종무식에서 도시작가 베스트작가상(텍스트 부문)을 받았다.


스페이스클라우드(앤스페이스)에서 진행한 도시작가 시즌1에서 베스트 작가상(텍스트 부문)을 받았다. 도시작가가 아니였다면 몰랐을 서울과 제주 곳곳의 공간을 방문하며 공간기획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취향이 담긴 공간을 탐사했다. 취향이 분명한 공간은 매력적이다. 오래 머물고 싶고, 또 가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그 본질에는 우리가 공간에 대해 계속 궁금하게 만드는 힘이 숨어있다.

으리으리한 빌딩이 즐비해있는 강남의 거리보다 아기자기하면서 다양한 업종들로 꾸며진 홍대 거리가 더 걷고 싶은 이유도 어떤 가게들이 등장할까 궁금하게 만드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인터뷰하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도시작가 활동기간 중 공간기획자와 인터뷰하며 그들의 취향을 취향해보니 끝에 다다라서는 어느새 즐기고 있었다.


리뷰의 정석은 CGV명동씨네라이브러리까지 가서 4주간 강연을 들었다. 씨네21 이다혜 기자님이 영화 리뷰 잘 쓰는 법에 대해서 알려줬고 매우 흡족했던 시간이었다.




마일스톤 및 얼리브라운지 인터뷰

올해는 2번의 인터뷰를 했다. 바인더 스타트업 '마일스톤'에서 유튜브 인터뷰를 찍었고, 얼리브라운지에서 비공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해는 인터뷰어가 되기도 하고, 인터뷰이가 되기도 했다.



8가지 키워드로 바라본 2018년은 온통 '나'였다. 내가 좋아해서 읽은 것, 본 것, 다녀온 곳부터 다양한 활동까지 소소한 것들이 모여 올해를 풍성하게 채웠다.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까지 한 해, 한 해가 쌓여갈수록 그때의 내가 확실하게 보인다. 2019년도 그런 한 해가 되도록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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