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를 줄 거야

by 공감보라




[공감보라]


문고리를 열고 들어서면

커피 향이 살며시 나고,


큰 창이 있어.

창밖으로는 초록 나무와

파란 하늘이 가득하지.


벽면 가득 책장에 책들이 서있어.

큰 책상도 있지.


책을 읽다가

비가 오는 것을 구경할 거야.

그러다 글 하나가 떠오로면

그 글을 손으로 적을 거야.

그 글이 마음에 든다면

엽서에 옮겨 적을 거야.


보관해 두었다가

생각했던 그 사람이 오면

전해줄 거야.


내가 좋아하는 커피 향을 가진

커피와 함께,

그 엽서를 주며 최대한 예쁘게 웃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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