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니?>

by 부소유
제목 :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니?
저자 : 박동기
출판사 : 슬로디미디어


-. 일의 본질과 취업 고민의 해결책을 알려주는 “25년 차 현실판” 개발자 이야기.

-. 프로그램만 잘 만든다고 개발자가 아닙니다.

-. 개발에는 인간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 개발자를 꿈꾸는, 개발자로 일하는, 개발자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바이블.


이라고 하지만 완독 결과 가벼운 인문학 책에 가깝다.


비교적 최근에 출간된 신간이라 최신 IT 기술과 코로나19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책의 구성은 노동자에서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는 1장, 개발자가 갖춰야 할 배경지식에 대한 2장, 개발자들의 문화에 대한 3장, 개발자가 갖춰야 할 인문학적인 소양에 대한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막상 프로그래머, 개발자로 몇 년 경험해 본 결과 현실은 저자와 같은 인문학적인 소양을 갖춘 선배, 후배는 상당히 드물다.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다. 현실에서는 진정한 개발자는 보기 드물고 노동자들뿐이다. 좋게 포장해서 노동자라고 할 수 있지 노예와 다름없다.


25년 차 현실판이라고 하면 좀 더 참혹한 개발 노동자들의 세계를 보여줬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책의 내용은 상당히 이상적이다. 인문학적인 소양을 갖춘 선배들과 후배들이 나무처럼 자리 잡고 있는 아름다운 개발자들의 숲을 보여준다.


정답은 없다.


어쨌든, 기업에 누구 한 명이라도 인문학적인 것 또는 그것을 넘어서는 철학적인 사유를 하는 사람들이 한두 명이라도 있다면 곁에 있는 사람은 인간적인 따뜻함을 느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따뜻한 책이다. 차가운 현실을 따뜻하게 만들고 싶어 하는 어떤 선배의 책이다.


책의 후반부에는 글쓰기를 강조한다. 결국 좋은 소양을 갖고 글을 쓰고 나눈다면 이상적인 사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에는 극히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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