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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습관 Jul 14. 2018

[제주 책방투어02] 요조의 책방, 책방무사


요즘 작은 책방독립서점에 관한 기사와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연관 검색어에 오를 정도의 이슈는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여기저기 숨어있는 작은 책방을 찾아다니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슈가 될 수 있었던 여러 이유는 하나를 꼽자면 저는 연예인, 셀럽들이 차린 책방도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흥부자 노홍철이 운영하는 철든책방, 오상진 & 김소영 부부의 당인리 책 발전소, 그리고 지금 제가 소개해드릴 요조의 책방인 책방 무사입니다
.


책방무사는 '현재' 제주도에 있습니다. 현재라고 굳이 붙인 이유를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모르는 분도 많을 것 같아 설명을 드리면, 원래 책방무사는 2015년 북촌에 처음 오픈했습니다. 북촌에 오픈했을때 많은 여러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 책방이 생기고 북촌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차난, 소음 등으로 문제가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제주도로 옮겼다고 할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영향은 있었겠죠? 


제주도로 이사하고 2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책방무사, 어떤 모습인지 제가 직접 보고 왔습니다 :)



# 밖에서 보면 전혀 책방이라고 상상 할 수 없는 모습 




# 안과 밖이 너무나 다른 책방무사 


책방무사는 안과 밖이 다릅니다. 안 좋은 의미는 아닙니다. 안에는 뭔가 일본 영화 속에서나 볼법한 장면을 저에게 선물해줬죠. 자리를 잡고 멍하니 바라봤던 기억이 납니다. 아래 사진과 영상 보시면 제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조금이라도 이해가 될 것 같아요.



# 책방무사의 서재

책방무사는 대부분 독립출판물로 이뤄진 것 같았어요. 서울의 대형서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책 큐레이션이었고, 생소한 책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한 권 한 권 꺼내어 보고 펼쳐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 요조는 없었지만, 더 반가운 사람이 있었다. 

책방에 들어갔을 때, 맞이해주셨던 분은 요조님의 남편. 뭔가 스타일리쉬하고 연남동에서 자주 볼법한 느낌의 분이었고, 신기한 것은 사는 곳이 저와 매우 가까웠어요. 동네 분을 만나니 신고하고 반가워서 한참 붙잡고 이야기했습니다. 책을 사니 이렇게 예쁘게 도장을 찍어주셨고, 예쁘게 에코백에 담아주셨습니다. 


# 책을 추천받았다. 책의 제목은..

위에 잠깐 나왔지만, 책방무사에서 한 권의 책을 샀습니다. 주인장분에게 추천을 부탁했고, 추천해주신 책은 바로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는 기분`이라는 책입니다요조님과 남편분이 함께 쓰신 책!

(책을 직접 찍어서 올리려고 했는데, 서재에 뒤져보니 책이 없네요..분명 어딘가 있는데...어디갔지..
)


#책방무사에 가는 길, 현장 스케치 



책방무사는 약간 서늘한 느낌의 길가에 있는 일본 영화에서 볼 법한 따뜻한 책 내음이 나는 카페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장님에게 제주도 책방투어 중이라고 말하며 몇 군데 추천을 받았네요. 



후다닥 차를 몰아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3편, 곧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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