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인생짓는남자 Apr 04. 2024

에세이 작가 되는 법, 이 방법이 좋아요

에세이 작가가 되는 법? 특별한 건 없어요. 어렵지 않아요. 3가지 방법이 있어요. 이대로만 하시면 작가가 될 수 있어요.


많은 분들이 작가가 되고 싶어 하세요(여기서는 작가를 글 쓰는 작가로 한정해서 말할게요). 예능 작가, 웹 소설 작가, 에세이 작가 등 글 쓰는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작가 되는 법을 궁금해하시는데요. 작가가 되고 싶다면, 먼저 어떤 작가가 되고 싶은지 정해야 돼요.


작가는 두 종류가 있다


어떤 작가가 되고 싶은지 정해야 하는 이유가 있어요.  그 방향에 따라 작가 되는 법이 달라지니까요. 아무튼 작가는 두 종류가 있어요. 상업적인 작가비상업적인 작가 말이죠.


상업적인 작가는 작가를 직업으로 삼은 사람, 전업 작가를 지향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어요. 글과 관련된 일로 돈을 버는 거죠. 예를 들면 책 인세 수입, 원고 수익, 글쓰기 강의 수입, 특정 주제 강연 수입 등으로 돈을 벌죠. 그 돈으로 생활 유지를 하는 거예요. 생활을 유지하며 다시 글과 관련된 일을 하고요. 비상업적인 작가는 전업 작가를 꿈꾸지 않아요. 수익에 대한 욕구가 없죠.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생활 유지에 문제가 없어요. 그저 글을 쓰는 그 자체만으로 만족하죠. 글쓰기로 인한 수입은 덤이고요.


전업 작가가 되려면 출간 작가가 되어야 해요. 아니 자기 이름으로 된 책이 있으면 유리하죠. 그 책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으니까요. 대중에게 나에 대해 좀 더 수월하게 각인시킬 수 있고, 다양한 수익 활동을 펼치는 발판이 되어주니까요. 그래서 전업 작가를 꿈꾸는 많은 분들이 자기 책을 출간하고 싶어 해요. 비단 수익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내 이름이 인쇄된 책을 갖는다는 건 굉장히 특별하고 신비한 경험이기도 하니까요. 나와 똑같이 생긴 자식을 낳는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비상업적인 작가가 되는 건 쉽죠. 다른 사람이 내 글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글을 써서 올리면 되니까요. 굳이 책을 출간하지 않아도 되고요.


에세이 작가 되는 법



에세이 작가가 되는 방법 3가지를 알려드릴게요.


- 출판사에 원고를 투고해서 출간 작가가 된다.

- 온라인에 글을 써 올린다(브런치,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 신춘문예에 출품하여 수상 작가가 되어 작가 등단을 한다.


많은 분들이 이 3가지 방법을 알고 계실 거예요. 이 방법들 중에서 두 번째 방법을 많은 분들이 활용하세요. 접근성이 좋으니까요. 가장 쉽고 빨라서 많은 분들이 선택하시죠.


원고 투고는 출간 기획서와 원고가 중요해요. 둘 다 특별한 매력이 없으면 출간 계약으로 이어질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원고 자체에 매력이 부족하다면 자기 분야나 글쓰기와 관련된 이력이라도 좋아야 돼요. 그 이유는 다른 글에서 설명드릴게요. 원고 투고로 출간 작가가 되기는 쉽지 않아요. 아니 어렵죠. 세 번째 방법도 어려워요. 자기 분야에 전문적이고, 날카로운 시선을 가진 심사위원들을 글로 설득하고 매료시켜야 하니까요. 그만큼 글 쓰는 실력이 뛰어나야 하죠.


이제부터 꾸준히 글을 쓰자.


만약 전업 작가를 꿈꾼다면 꾸준히 글을 써야 돼요. 이미 글쓰기 실력이 일정 수준 이상을 넘어섰다면 브랜딩을 하기 위해서이고요. 아직 수준이 부족하면 글쓰기 실력을 늘리고, 마찬가지로 브랜딩을 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브랜딩이라고 하면 나를 대중에게 알리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조금 더 넓게 말해서 내 팬을 만드는 거죠. 나를 지지해 주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를 알려주며, 어떤 일이든 도와주는 팬 말이죠. 전업 작가를 꿈꾼다면 팬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에세이 작가가 되는 법에 대해 간단히 알려드렸어요. 가장 중요한 건 지구력이에요. 비상업적인 작가에만 머물고 싶다면 꾸준히 글을 쓸 필요가 없어요. 팬을 만들 필요도 없고요. 하지만 전업 작가가 되려면 꾸준히 글을 써야 돼요. 꾸준히 글을 쓰며 반드시 브랜딩을 해야 돼요.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향의 글을 쓰는 사람인지 등 나의 정체성에 대한 브랜딩을 하지 않으면 팬이 생기지 않으니까요. 팬이 없으면 나를 응원해 주고 내 책을 구매해 주고 읽어주고 알려줄 사람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작가 초반 수익 활동 경로와 방법을 만들어내기 힘드니까요. 그렇게 되면 전업 작가로 살아남을 수 없죠.

매거진의 이전글 에세이 잘 쓰는 법, 쉽게 생각하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