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결혼 생활
부부 싸움을 하면서 "내가 맞아"라고 말한 적이 있나요? 이기겠다는 고집과 이겼다는 확신은 잠깐 만족스러울 뿐입니다. 배우자를 향한 승리는 상대방의 마음에 남은 상처는 훨씬 오래갑니다.
많은 부부가 갈등이 생겼을 때 상대를 설득하고 내 주장을 억지로 주입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습니다. 이기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싸움에서 이긴들 얻을 수 있는 게 이겼다는 만족감 말고 더 있을까요?
부부 사이에 갈등은 승패를 가리는 경쟁이 아닙니다. 두 사람이 함께 풀어야 할 공동의 과제입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배우자와의 갈등을 어떻게 다뤘나요?
(아래는 가상의 이야기입니다.)
남편 준혁 씨와 아내 소연 씨는 아이 교육 문제로 자주 부딪혔습니다. 준혁 씨는 아이에게 자율성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고, 소연 씨는 일정한 규칙과 훈육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대화를 시작할 때마다 각자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고, 결론이 나지 않은 채 감정만 상하고 끝나는 날이 많았습니다.
어느 날 준혁 씨가 먼저 말을 다르게 해봤습니다. "당신 말도 맞아. 아이한테 일관성이 필요하다는 거 나도 알아. 나는 그 안에서 아이가 선택할 여지를 주고 싶었던 거야." 소연 씨는 순간 방어하려던 마음이 풀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날 두 사람은 처음으로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결론을 함께 만들어 갔습니다.
부부 갈등이 반복되는 핵심 원인은 의견 차이 자체가 아닙니다. 상대방의 관점을 틀렸다고 규정하는 태도에 있습니다. 자신의 주장이 옳다는 전제 아래 대화를 시작하면, 상대방의 말은 경청의 대상이 아니라 반박해야 할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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