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배우자를 사랑해야 한다.

슬기로운 결혼 생활

by 인생짓는남자

"배우자가 요즘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결혼한 지 몇 년이 지난 부부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면 뭐라고 답할까요? 대답을 머뭇거리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을 것 같습니다. 함께 살고 있는데 모를 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구체적으로 대답하려 하면 말문이 막힐 겁니다. 아는 것 같지만, 떠오라지 않을 테니까요.


매일 얼굴을 보는데, 정작 그 사람의 지금 마음은 잘 모릅니다. 오히려 직장 동료의 마음을 더 잘 알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친밀한 인간관계인 부부 사이에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는 안도감 때문에 오히려 배우자를 제대로 돌아보지 않는 경향이 생깁니다.


여러분은 곁에 있는 배우자를 정말 사랑하시나요?




10년 전 아내를 사랑한 남편


(아래는 가상의 이야기입니다.)


결혼 13년 차 도현 씨는 스스로 좋은 남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챙겼고, 기념일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내 미래 씨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당신은 나를 10년 전 모습으로만 보는 것 같아."


도현 씨는 처음에 그 말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자신이 챙겨주던 음식은 아내가 예전에 좋아하던 메뉴였고, 아내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요즘 어떤 고민을 하는지, 무엇에 기뻐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아내는 달라져 있었지만, 도현 씨는 과거의 기억 속 아내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날 처음으로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요즘 당신이 하는 고민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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