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FJ의 변화, 새로운 삶의 기준을 세우다
출근길에 이웃 작가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그분의 MBTI는 E(외향형)로, 친구들과의 모임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독서와 글쓰기에 몰두하면서 자연스럽게 친구 모임 대신 책과 글, 그리고 가족과의 시간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왜냐하면 저 역시 요즘 그런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MBTI는 ESFJ입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이들 앞에서 발표할 때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점차 삶의 무게중심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친구보다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친구들과 만난 횟수는 세 번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 친한 친구와 통화를 했습니다. 놀랍게도 그 친구 역시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이른바 ‘셀프 고립’을 선택했다고 하더군요. 책을 읽고, 운동을 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나만 변한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삶을 성취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인생의 우선순위가 달라지는 순간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독서와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모임에 빠지게 되면 서운했습니다. 친구들이 즐겁게 모여 있는 사진을 보면 부럽기도 했고, ‘나는 지금 모임도 못 가고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읽어야 할 책도 많고, 블로그에 글을 쓰는 데에도 시간이 모자랍니다. 출퇴근 시간까지 쪼개 글을 쓰고, 하루를 정리합니다. 글을 쓰지 않으면 나 자신과의 약속을 어긴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글을 써야 마음이 비로소 편안해집니다. 이 습관 덕분에 다른 생각을 할 틈조차 없습니다. 지금의 저는 사람들과의 모임보다, 글을 쓰는 시간이 더 큰 에너지와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까지 힘들게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책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의 저자 토니 로빈스는 성공적인 삶을 위해 지속적이고 일관된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일관된 행동'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삶을 형성하는 것은 어쩌다 한 번의 행동이 아니라 '일관되게' 하는 행동이다."
그리고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두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첫째, 나 자신에게 요구하는 인생의 기준을 높일 것.
둘째, 내가 그렇게 실행하겠다고 결심할 것.
스스로의 기준을 높여 실천하는 삶을 살아보니, 처음에는 너무 어려워 보였던 기준들이 하루하루 쌓여 어느 순간 익숙해지는 때가 찾아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더 높은 성취를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답은 간단합니다. 인생의 기준을 높이고, 지금 당장 그렇게 살겠다고 스스로 다짐해 보세요.
결국, 삶의 방향은 우리 스스로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변화는 어렵지만, 그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과 만족감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