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가 지나간 자리마다 모두 '공터'다

[언론이 주목한 책]

by 인터파크 북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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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공터에서>
저 : 김훈/ 출판사 : 해냄/ 발행 : 2017년 2월 1일


한국현대사는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시간이었다. 한국인들은 일제 식민지와 한국 전쟁의 비극 이후, 경제 성장이란 과실도 맛봤지만 독재와 민중 탄압의 아픔도 겪어야 했다. 소설가 김훈은 그의 신작 소설에서 마씨 집안 부자의 일대기를 통해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우리나라 현대사를 응시한다. 야만과 폭력의 시대를 견뎌낸 자들의 비애로운 삶이 펼쳐진다.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등 11개 매체가 <공터에서>에 주목했다. 한국일보 이윤주 기자는 “각종 기록을 밑천 삼아 아비의 삶을 재구성한 초중반부는 이전 역사소설을 떠올릴 만큼 밀도 높은 문장으로 독자 기대치를 채워주지만, 아들 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중후반부는 기력이 미치지 못했다.”라고 이 소설의 성취와 아쉬움을 말했다.


[1위] <나는 걷는다 끝.>
저 : 베르나르 올리비에, 베네딕트 플라테/ 역 : 이재형/ 출판사 : 효형출판/ 발행 : 2017년 2월 15일


베르나르 올리비에는 <나는 걷는다> 3부작으로 전세계 독자의 사랑을 받았고, 비행 청소년을 돕는 단체 쇠이유(Seuil)도 설립한 인물이다. 그의 신작 <나는 걷는다 끝.>이 출간됐다. 은퇴 후 예순이 넘은 나이에 이스탄불에서 중국 시안까지 실크로드 12,000킬로미터를 걸었던 그다. 이번 신작엔 프랑스에서 출발해서 이스탄불까지 3,000킬로미터를 걸어 미처 걷지 못한 구간을 완성한 얘기가 실렸다.


한국경제, 국민일보, 광주일보 등 11개 매체가 이 책에 주목했다. 국민일보 손영옥 선임기자는 "이번 여행기도 풍광에 대한 감탄, 여행이 주는 힐링, 이방인과의 교감 등 여행 에세이가 갖는 전형성을 벗어난다. (…)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깊이가 장점이다. 새 여행 파트너 플라테의 경쾌하고도 쫀득한 글도 추가돼 묘미를 준다."라고 이 책을 평했다.


[3위] <졸혼 시대>
저 : 스기야마 유미코/ 역 : 장은주/ 출판사 : 더퀘스트/ 발행 : 2017년 2월 14일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주례사 단골 멘트가 구식이 된 세상이 왔다. '결혼을 졸업한다'는 뜻의 신조어 '졸혼(卒婚)'이란 말도 생겼다. 이 단어가 처음 등장한 책 <졸혼 시대>는 저자의 경험이 발단이 돼 탄생했다. 40대에 남편과 갈등을 겪던 저자는 남편과 별거 후 자신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게 되고, 대안적 관계를 꾸려가는 부부들을 취재하면서 이 책을 썼다. 다양한 졸혼의 사례를 통해 나와 가족이 더 행복해지는 가족의 모습을 제시한다.


한국경제,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10개 매체가 이 책에 주목했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는 추천사로 "젊은 남자들부터 읽어야 한다. 다 늙어서 고민해봐야 답이 전혀 안 나오기 때문이다. 젊은 여자들도 꼭 읽어야 한다. 아이들 교육, 남편의 승진은 아주 잠시의 고민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4위] <원더랜드>
저 : 스티븐 존슨/ 역 : 홍지수/ 출판사 : 프런티어/ 발행 : 2017년 2월 8일


'뉴스위크’' 선정한 '인터넷상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50인'에 선정된 과학저술가 스티븐 존슨. 그는 이번 신간 <원더랜드>에서 파격적 주장을 펼친다. 재미를 추구하는 인류의 본능 속에 문명을 완성한 혁신의 힘이 숨어 있다는 것. 패션과 쇼핑, 음악, 맛, 환영, 게임, 공공장소 등의 영역에서 사소한 쾌락과 즐거움을 위해 시도된 일이 어떻게 인류 문명을 바꿔놓았는지를 보여준다.


한겨레, 서울경제, 서울신문 등 8개 매체가 이 책을 기사로 다뤘다. 서울경제신문 연승 기자는 "우리가 보고, 듣고, 먹고, 마시고, 입고, 놀고, 쇼핑하던 모든 것들을 산업혁명 전후와 비교하며 흥미진진한 역사 속으로 끌어들인다. (…) 재미와 멋을 추구한 우리들이 만들어낸 놀라운 결과물들은 독자들을 '원더랜드'로 안내하기에 충분하다."라고 이 책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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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주혜진(북DB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