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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레드 로자

자유, 사랑, 인간을 위한 붉은 장미

by 더굿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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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나는 삶을 향해 미소를 지어. 마치 악하고 슬픈 모든 것은 거짓임을 확인하고 그 모든 걸 순전한 빛과 행복으로 바꾸어내는 어떤 마법 같은 비결을 알아내기라도 한 사람처럼 말야. 그리고 줄곧 내 자신 안에서 이런 기쁨의 이유를 찾아보려 하지만, 아무 것도 찾지 못한 채 그저 다시 스스로에게 미소를 짓는 수밖에.”

로자 룩셈부르크는 100년 전 사람이다. 하지만 세대가 바뀌어도 그녀에 대한 존경과 애정은 거듭된다. 사회주의 운동가였지만, 그녀는 주류가 아니었다. 그녀는 참정권도 없는 여성이었고, 사회주의 안에서도 체제에 거역하는 비주류였다. 또한 그녀는 유럽의 지도에도 없던 폴란드인이었으며, 게다가 유대계이며, 장애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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