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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고민 없는 진솔한 자기 인생

by 더굿북
북큐레이션 : KBS 오수진 캐스터



세 자매의 삶은 ‘세상의 상식’에 따르면 불건전하고 불완전하다. 이들 자매 집안의 가훈인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는 마냥 즐겁게만 살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고민하지 말고’라는 건 세상 시선에 나를 맞추기 위해 전전긍긍하지 않는 것, ‘즐겁게 살자’는 다름 아닌 ‘나 자신’으로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이다.

에쿠니 가오리는 이쿠코의 입을 빌려 ‘가족은 개인적 성역이자 구속’이라고 표현한다. ‘나’를 만들어낸 근원, 어디로 가든 결코 벗어날 수 없는 가족이란 존재 안에서 우리는 역설적으로 ‘가장 나다운 나’로 존재할 수 있다. 가족은 서로 다른 불안과 희망을 안고 살지만, 서로를 지탱하며 사는 존재다.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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