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일기 쓰기를 싫어했던 저자는, 가장 좋아했던 친구에게 일기장을 선물로 받았다.
그때부터 일종의 사명감으로 써 오기 시작한 것이 쭉 이어져 왔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는 글쓰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
저자는 그러한 ‘잊어버리기 쉬운, 소중한 것들’을 잊어버리지 않으려 하는 사람이다.
어릴 적 저자가 살았던 아파트 단지와 상가, 학창 시절 친구들과 겪었던 일들.
또한 저자는 산속에 있는 절에 방문했을 때 스님께서 하셨던 말씀을 마음속에 잘 간직해 두었다가
몇 년 후 그 말씀의 의미를 깨닫기도 한다.
그러한 마음으로 저자는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기억들과 영화, 음악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우리들 각자가 잊어버려 온 소중한 것들 또한
하나하나 떠올려 볼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