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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삶의 결을 품고 싶습니다

매일글쓰기 6

by 책피는엄마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바로 이 시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는 사람.

고통이 왔을 때 불평을 하더라도, 한 번쯤은 왜 이런 힘듦이 왔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사람.

내일 내 삶이 끝난다는 상상을 할 수 있는 사람.

평범하고 지루하고 당연한 일상이 당연하지 않음을 아는 사람.

아무리 사소한 공중도덕도 잘 지키고 존중하는 사람.

자연의 위대함, 아름다움, 귀여움을 모두 알아 채는 사람.

기분이 나쁠 때 재치 있는 농담으로 소화시키는 사람.

고민이 있을 때 책을 찾아 보는 사람.

자신의 감정을 세밀하게 구분할 줄 아는 사람.

울적함, 우울함, 서운함, 기쁨, 즐거움, 신남, 뿌듯함, 비참함, 슬픔, 후회, 뉘우침, 두려움, 안심, 긴장, 포근함, 열정, 실망, 좌절, 감탄, 만족함, 자랑스러움, 감사함, 너그러움, 외로움...






흔들리면 흔들리고,

망쳤으면 이왕 더 마음껏 멋대로 할 수 있는 사람.

그러나 이런 모든 결을 소중히 품은 채로 살아가는 사람.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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