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 히로치카 저자 <보건실에는 마녀가 필요해 >!
¤출간일: 2025.10.24
¤장르; 판타지소설
¤출판사: 북멘토
¤총 페이지수: 152
보건실에서 만난 마법 같은 하루! 이시카와 히로치카 저자의 <보건실에는 마녀가 필요해>는 독특한 분위기와 감성, 그리고 치유와 마법이 어우러진 소설이다.
줄거리
오바나 제일 중학교에 근무하는 보건 교사 민 선생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한 가지 있었다. 바로 그 비밀은 그녀가 정체를 숨기고 인간 세상에 섞여 살아가고 있는 마녀라는 것. 인간 세상에는 사실 민 선생 외에도 많은 마녀가 뒤섞여 살아가고 있다. 그녀들은 다양한 직업군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인간들 몰래 자신들이 만든 주술을 퍼뜨리고 있었다. 더 많은 주술을 더 많은 인간에게 퍼뜨려 그로 인해 인간 세상이 좀 더 살 만한 곳이 되면 마녀로서의 평판이 올라가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일곱 마녀 결정전' 이라는 것이 매년 열리고, 최고의 마녀가 되기 위해 서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과연 보건실의 민 선생은 일곱 마녀 중 한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
등장인물 소개
민 선생
¤오바나 제일 중학교의 보건 교사이자 마녀이다.
¤인간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며, 학생들의 상처과 고민을 마법과 따뜻함으로 치유한다.
¤'일곱 마녀 결정전' 이라는 마녀들의 경쟁에 참여하며, 최고의 마녀 자리를 노리고 있다.
¤평소엔 상냥하고 친절하지만, 내면에는 강한 정의감과 마녀로서의 자부심을 지닌다.
¤마법이 필요한 순간, 우리 모두의 보건실!
¤보건실에서 만난 마법 같은 하루!
마법과 상처가 교차하는 공간! <보건실에는 마녀가 필요해>는 각종 주술과 유혹으로 가득한 세계에서 불편함에 맞서 싸우는 정의 실현 마녀 판타지 소설로, 만화적이면서도 톡톡 튀는 설정이 재미있는 작품이다. 마녀라는 소재뿐만 아니라, 취약한 10대 여성 청소년의 현실과 성차별이라는 무거운 주제까지 다루는 이 작품은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되어 있다. 보건 교사인 주인공에게 서로 다른 여학생들이 각자의 고민을 상담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외모에 대한 고민부터 친구 관계, 부모와의 갈등, 성차별과 성희롱까지! 여성 청소년들이 현실에서 겪는 고민과 어려움을 다루고 있다. 보건 교사이자 마녀인 주인공은 학생들에게 아주 섬세하고 진지한 상담을 해주고, 자신의 만든 주술을 학생들에게 권하는데, 주술을 행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내면의 변화와 함께 성숙한 여성으로 한층 성장하게 되는 작품으로, 판타지 소설이자, 성장 소설이기도 하다.
10대이면서 여성인 존재, 그리고 가장 약한 것 같아도, 실은 가장 강한 존재인 그녀들을 위한 소설인 이 작품은 충분히 공감할 만한 이야기로,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들을 아주 재미있게 그려내어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도 읽어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마법과 현실이 교차하는 보건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청소년의 상처와 성장, 그리고 따뜻한 치유를 그려낸 감성적인 판타지 소설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민 선생뿐만 아니라, 주술을 생산하는 많은 동료 마녀들이 등장한다. 서로 더 많은 , 더 훌륭한 주술을 만들기 위해 경쟁하고 결투를 진행한다. 또, 주술은 늘 어리고 약한 존재인 소녀들을 구원하는 것에 초점이 맞췄다. 그렇다고 약한 존재인 소녀들만 구원하는게 아니다. 때로 남학생들을 구원하기도 한다. 여성이 스스로 어둠의 영웅이 되어 같은 여성들을, 모두를 구원하는 이야기인 이 작품은 마녀들은 가장 여리고 취약해 보이는 계층인 10대 여성 청소년이 얼마나 스스로 당당하게 강해질 수 있는지 알게 해주는 작품이다. 비록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지만, 여성들 사이의 연대를 강화하고 소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는 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학교에서 가장 조용하고 은밀한 공간인 보건실을 학생들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했다는 점과 그곳에서 마녀로서의 능력보다 사람을 대하는 따뜻한 태도로 아이들을 치유한다는 점이 이 작품의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또한 마녀들의 철학적 경쟁인 '일곱 마녀 결정전' 을 단순한 마법 대결이 아니라, 인간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선한 영향력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한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민 선생은 단순한 마녀가 아니다.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는 존재이다. 그녀의 마법은 단순한 초능력이 아니라, 공감과 위로을 해주는 능력이다. 꾀병을 부리는 아이, 친구 문제로 고민하는 아이, 가정 문제를 안고 있는 아이까지 청소년이 겪을 문제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어, 깊은 공감을 하게 된다. 독창적인 설정으로 인해 긴장감뿐만 아니라, 마녀들이 인간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려는 이야기도 담고 있어서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저자의 잔잔하고 따뜻한 문체, 그리고 편안함까지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마법보다 강한 치유는 이해와 공감을 담고 있다. 청소년의 현실적인 고민을 마녀라는 소재를 통해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단순한 판타지보다 청소년의 내면을 이해하고 성장을 이끄는 작품이다. 10대 여성 청소년들의 날것 그대로 조명하고, 각종 유혹과 불편함 속에서도 자신을 지키고 정의를 실현하려는 마녀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불편함에 맞설 수 있는 용기를 배우게 된다. 마법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통해 현실의 아픔을 알게 되고, 그 속에서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얻게 되는 이 작품은 현실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감성적인 치유 소설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는내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책 속의 한 문장
마녀는 범죄를 심판하지 않는다. 사람이 저지른 잘못은 사람이 정한 규칙으로만 심판할 수 있는 것이다.
P.81 중에서
미인은 이익을 보지도 않지만, 손해도 보지 않는다. 그것이 당연한 세상이 바람직한 것이라고 마녀 또한 다시 생각한다.
P.87 중에서
자신은 특별한 인간이 아니라는 생각이 강한 만큼 보통을 까닭 없이 싫어하며, 보통이 아닌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보통 사람이 주술 같은 걸로 특별한 사람이 될 리가 없잖아?" 하는 생각이 생기기 쉽기도 하다.
P.108 중에서
미워하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왜냐하면 미워하는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 주술이잖아, 그거 말이야. 그러나 실은 미운 게 아니었던 거지.
P.142 중에서
마녀에게도 두려운 것은 있다. 빛을 잃는 일이다. 아무리 작아도 괜찮다. 아무리 어둠의 분량이 많아도 괜찮다. 확실하게 켜진 빛이 아주 조금이라도 있기만 한다면.
P.148 중에서
작가소개
이시카와 히로치카
¤일본의 여자미술대학 예술학부 졸업
¤ 《유리엘과 글렌》으로 고단샤 아동문학상 신인상 가작을 수상.
¤주요 저서로는 <니노마루 군이 조사 중> <사신 우동 카페 1호점> <소년 N> 등의 시리즈와 《내가 소녀형 로봇이었을 때》 《친애하는 Punks Not Dead 님께》(일본 아동문학자 협회상) 등이 있다.
대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