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지나고 맞이하는..
남편이랑 함께하는 16번째 결혼기념일이 지나갔다.
이제는 아이가 축하해주는 기념일..
내게 찾아온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귀하고 소중하게 키웠지만, 그만큼 힘도 들었는데..
케익이랑 꽃이랑 축하카드 써 온거보니 뭉클, 뿌듯하다.
자그마하던 아이가 어느새 커서 이렇게 서프라이즈도 해주고 감동이었다.
힘든일도 있고 속도 터지지만 이런 소소한 일상들에 감사하며 또 하루를 지나는것 같다.
자기 생각을 강요하며 가족이란게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든 시부모님을 보고 온 후라 더 의미가 깊었던 시간...
내가 원하는 걸 상대에게 강요하며, 바라는것이 있는 상태로 행동을 하는 건 배려가 아니다. 위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 상대를 위한다면 상대가 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가스라이팅을 하며 당연하게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진실되지 않는다.
너를 위한거야 라는 거짓아래에서 너도 당연히 받아들이라는 것은 고리타분한 울림일 뿐이다.
마음을 울리지 못하는 소리는 소음일뿐이다.
나는 더이상 소음을 담아두지 않는다. 흘러가는 바람에 구름에 실어서 다시 보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