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간 2 _ 박찬호 기념관
공주 공간 2 _ 박찬호 기념관
시간이 날 때마다 공주의 멋진 공간들을 만나는 중이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공주=공산성’ 일만큼 공주에 방문한 사람들은 꼭 찾는 공산성이었고,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박찬호 기념관’이었다. 박찬호가 살았던 생가에 자리한 <박찬호 기념관>은 전시관, 체험관, 전망대로 구성되어 있고 전시관은 총 2층이다. 야구에 문외한인지라 박찬호가 유명한 줄은 알아도 왜 유명하고,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 줄은 몰랐는데 공주에 와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됐다.
우리나라의 어려웠던 시절 중 하나로 꼽히는 IMF 시절 박찬호는 우리 국민의 희망이자 자부심이었다. 그를 알기 전에는 ‘코리안 특급’이라 불리는 그의 수식이 과장이라 생각했는데 그를 알고 나니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1994년,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그는 강속구와 강한 멘탈로 당시 가장 빠르고 강력한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고 한다. 당시 그 공의 속도와 임팩트 그리고 낙차가 큰 커브에 감탄한 미국 언론이 붙인 별명이 바로 ‘Korean Express(코리안 특급)’이다.
그보다 더 반가웠던 건 그가 기록 덕후라는 사실이었다.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아는 사실인데 이 또한 기념관에 가서야 알게 됐다. 전파사 집 셋째로 태어난 그는 매일 훈련 일지를 쓰고 자신의 목표와 생각 등을 꾸준히 기록했다.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승리를 할 때마다 기록을 해서 모아둔 124개의 승리구는 그의 멋진 기록 중 하나다. 그의 이러한 성실함 그리고 기록이 그를 ‘코리안 특급’으로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야구 덕후, 기록 덕후라면 공주 방문을 강추한다. 공산성부터 시작해 박찬호 기념관을 거쳐 책공방까지. 이렇게 세 곳만 둘러봐도 하루가 후딱인데 아직도 소개할 곳이 많다. 공주엔 이렇게 이야깃거리가 많다. 공주 맛집들도 차곡차곡 모으고 있으니 기대하시라. 조금 억측일 수 있지만 기록 덕후 박찬호의 고향인 공주에 책공방이 온 것은 우연이 아니다.
⚾ 박찬호 기념관
화-일 10:00 ~ 18:00(월 휴무, 점심시간 12-13시 휴무 )
충남 공주시 산성찬호길 19
- 기념관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지만 산성시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성찬호길을 걸어보세요 �♀️